[정의]

일제 강점기에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평촌리 주곡마을의 풍천노씨 집안 54명이 남긴 유문을 모아 간행한 단행본.

[저자]

노윤(盧昀) 등 54명이다.

[편찬/간행 경위]

1904년 10월에 후손 노정현(盧正鉉)이 족종형(族從兄)[항렬이 같은 겨레붙이 사이에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노탁현(盧卓鉉)과 함께 졸존재(拙存齋) 노분(盧昐)[1437~1478] 이하 7세까지의 유문을 수집하고 편차하여 2책의 초간본을 간행하였다. 1922년에 노득현과 노종한이 송재(松齋) 노숙동(盧叔仝)[1403~1463], 신고당(信古堂) 노우명(盧友明)[1471~1523], 옥계(玉溪) 노진(盧禛)[1518~1578]의 편지 및 홍재공(弘齋公) 유초(遺草)를 추가하여 모두 54현의 유문을 모아 11권 5책으로 중간하였다.

[형태/서지]

『풍천노씨세고』는 총 11권 5책의 목활자본으로, 반곽은 21.4×15.9㎝이다. 사주쌍변이고, 경계가 있다. 10행 21자이고, 주는 쌍행이며,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이다.

[구성/내용]

권두에는 장석영(張錫英)[1851~1929]이 1922년 4월에 지은 것과 노정현이 1904년에 지은 서문이 실려 있다. 권1에는 노윤(盧昀), 노분, 노우량(盧友良), 노우명(盧友明), 노우영(盧友英), 노희(盧禧), 노정(盧禎)[1518~1578], 노상(盧祥)의 문집이 실려 있다. 권2는 옥계 노진의 문집이다. 권3은 옥계 노진(盧禛), 노관(盧祼), 노사온(盧士溫), 노사준(盧士俊)의 문집이 실려 있다. 권4는 노사예(盧士豫)[1538~1594], 노사엄(盧士儼)의 문집이 실려 있다. 권5는 노사개(盧士㑘), 노사회(盧士誨), 노사상(盧士尙)[1559~1598], 노사첨(盧士詹), 노사소(盧士召)의 문집이 실려 있다. 권6에는 노주(盧冑)[1557~1617], 노개방(盧蓋邦)[1563~1592]의 문집이 실려 있다. 권7에는 노건(盧腱), 노반(盧胖), 노일(盧佾), 노승(盧勝), 노굉(盧肱), 노척(盧脊), 노철, 노륜(盧腀), 노점(盧胋)의 문집이 실려 있다. 권8에는 노형운(盧亨運), 노형진(盧亨震), 노홍기(盧弘器)[1589~1647], 노형도(盧亨道), 노형우(盧亨遇), 노형경(盧亨慶), 노형후(盧亨後)의 문집이 실려 있다. 권9~권10에는 노형필(盧亨弼)의 문집과 부록문이 실려 있다. 권11에는 노형발(盧亨發), 노형철(盧亨哲), 노형유(盧亨有), 노형조(盧亨造), 노형연(盧亨衍), 노형지(盧亨至), 노형하(盧亨夏)[1620~1654], 노형박(盧亨朴), 노정(盧錠), 노면(盧沔), 노천(盧洤), 노현(盧灦), 노한(盧澣), 노부(盧溥), 노서(盧澨), 노담(盧澹), 노식(盧湜), 노설(盧渫)의 유문이 실려 있다. 권말에는 노계수(盧桂樹)가 1904년 10월에 쓴 것과 노탁현이 쓴 발문이 있고, 중간본 발문으로 노상직(盧相稷)이 1922년 5월에 쓴 것과 1922년 6월 상순에 노종한·노보현(盧普鉉)이 쓴 것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남명학파를 비롯한 경상우도 함양 지역 유학자의 활동을 고찰할 수 있으며, 풍천노씨 가문의 내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