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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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私淑齋集 |
영어공식명칭 | Sasukjaejip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현진 |
[정의]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 출신 유학자 강희맹의 시문집.
[저자]
강희맹(姜希孟)[1424~1483]의 자는 경순(景醇), 호는 사숙재(私淑齋)·국오(菊塢)·운송거사(雲松居士)·무위자(無爲子) 등, 시호는 문량(文良)이다. 본관은 진양(晉陽)이다. 아버지는 강석덕(姜碩德)[1395~1459]이다. 어머니는 청송심씨(靑松沈氏)로, 심온(沈溫)[1375~1418]의 딸이다. 어릴 때 승려 성상(省桑)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서거정(徐居正)[1420~1488], 조이(趙籬), 김겸광(金謙光)[1419~1490] 등과 교유하였다. 강희맹은 1445년(세종 27)에 함양에서 1년간 과거 공부에 매진하였고, 또한 숙부이자 양부인 강순덕(姜順德)[1398~1459]의 삼년상을 치르는 1474년(성종 5)부터 1476년(성종 7)까지 함양에 머물렀다. 이 시기에 강희맹은 『진산세고(晉山世藁)』를 개판하였고, 함양군수 김종직(金宗直)[1431~1492]과 교유하며 시작(詩作)을 활발히 하였다. 농장으로 함양촌사(咸陽村舍)가 있었다.
[편찬/간행 경위]
초간본은 1483년에 아들 강귀손(姜龜孫)[1450~1505]이 갑진자(甲辰字)로 서거정의 서문을 붙여 17권으로 간행한 것이다. 이것이 전해지지 않아 10세손 강계선(姜柱善)·강창환(姜昌煥)·강덕환(姜德煥)·강재영(姜在永) 등이 교정하고 강유환(姜惟煥)·강임환(姜任煥)이 인쇄를 감독하고 강재태(姜在泰)·강재원(姜在元) 등이 정서(正書)[초(草) 잡아 놓은 글을 정식으로 베껴 씀]하여 1805년(순조 5) 4월에 오늘날 전라북도 고창의 선운사에서 중간본을 간행하였다. 또 1938년 강대철(姜大喆)이 3권 2책으로 편차하여 진주에서 신활자(新活字)로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사숙재집』은 총 12권 5책의 활자본으로, 반곽은 23.2×16.2㎝이다. 사주단변이고, 행마다 경계가 있다. 10행 22자이고, 주는 쌍행이며, 상하이엽화문어미이다.
[구성/내용]
권두에는 서거정의 「사숙재집구서(私淑齋集舊序)」가 있다. 권1~5는 시이다. 권6~10에는 소(疏), 제문, 서(書), 행장, 비명, 비음기(碑陰記)[비석 뒷면에 따로 새겨 넣은 글], 기(記), 서(序), 설(說), 발(跋) 등이 실려 있다. 권11은 농사 관련 기록인 「금양잡록(衿陽雜錄)」 및 채수(蔡壽)[1449~1515]가 지은 「행장」 등이 실려 있다. 권12는 부록으로 『해동명신록』·『동문선』·『동각잡기』 등에 실린 강희맹 관련 기록을 모아두었다. 권말에는 강계선의 발문 및 간기가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사숙재집』은 조선전기 유학자 강희맹의 시문집이다. 그는 경상남도 함양에서 과거 공부를 하였고, 함양촌사가 있었으며, 양부 강순덕의 3년상을 치르기도 하였다. 그 시기에 김종직·유호인(兪好仁)[1445~1494] 등과 교유하면서 활발한 문학 활동과 전원생활을 향유하였다. 그러므로『사숙재집』은 강희맹의 함양 관련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