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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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介隱遺稿 |
영어공식명칭 | Gaeeunyugo |
이칭/별칭 | 『개은집』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현진 |
[정의]
1915년에 간행된 경상남도 함양 출신 유학자 정재기의 문집.
[저자]
정재기(鄭在箕)[1811~1879]의 자는 오이(五而), 호는 개은(介隱)이다. 본관은 하동(河東)이다.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1450~1504]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헌릉참봉을 지낸 정환보(鄭煥輔)이다. 어머니는 청송심씨(靑松沈氏)로, 심능간(沈能簡)의 딸이다. 오늘날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서 태어났다. 매산(梅山) 홍직필(洪直弼)[1776~1852]에게 수학하였다. 1841년 현릉참봉에 제수된 것을 비롯해 예안현감, 문의현령, 서산군수, 은산현감 등을 지냈다. 1868년 봄 유배지에서 돌아온 뒤 은거를 결심하여 만귀정(晩歸亭)을 짓고 호를 개은이라 하였다. 1884년 효행으로 정려를 하사받았다.
[편찬/간행 경위]
『개은유고(介隱遺稿)』는 맏아들 정직현(鄭直鉉)이 수습한 유고를 맏손자 정순원(鄭淳元)이 정리하였다. 이를 증손 정근상(鄭近相)[1893~1934], 종질 정문현(鄭汶鉉), 재종손 정순규(鄭淳圭)[1892~1969] 등이 정태현(鄭泰鉉)[1858~1919]의 발문을 붙여 1915년 10월에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총 6권 3책의 목활자본이며, 전체 크기는 32.5×22.0㎝이다. 사주쌍변(四周雙邊)이고, 반곽은 22.4×16.6㎝이며, 행마다 경계가 있다. 주쌍행(註雙行)이며, 상삼엽화문어미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등에 『개은유고』 외 1923년에 간행된 1책의 『개은유고별록』도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1에는 가(歌), 사(辭) 각 1편 및 「도산서원강회」를 포함한 만시 등 시 90편이 실려 있다. 권2에는 홍직필에게 올리는 글 등 17편의 서(書)가 실려 있다. 권3에는 만귀정과 개은이라 호를 지은 이유를 서술한 「만귀정서」, 「개은자서」 등 9편과 서(序) 및 기(記), 발(跋), 명(銘), 찬(贊), 상량문, 축문 등이 실려 있다. 권4에는 제문, 장(狀), 전(傳), 묘갈명, 묘표, 잡저 등이 실려 있다. 권5는 정재기의 「화리어가(和鯉魚歌)」, 「차만귀정운」 등에 차운한 작품이 실려 있다. 권6은 부록으로 정직현, 정재함(鄭在咸) 등이 지은 행장 및 김상현(金尙鉉)[1811~1890]이 지은 묘갈명 등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개은유고』는 경상남도 함양 출신 유학자 정재기의 시문집으로, 정재기의 생애와 교우관계 및 문학 성향을 살펴볼 수 있다. 또 19세기 경상우도 지역 유학자의 면모를 고찰하기 위한 자료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