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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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陽豊川盧氏大宗家 |
영어공식명칭 | Pungcheon No’s Old House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44-11[개평리 264]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순강 |
건립 시기/일시 | 1824년 - 함양 풍천노씨대종가, 안채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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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1985년 - 함양 풍천노씨대종가, 사랑채 중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4년 3월 18일 - 함양 풍천노씨대종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43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함양 풍천노씨대종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 |
현 소재지 | 함양 풍천노씨대종가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44-11[개평리 264] |
성격 | 건물 |
양식 | 한식목조와가 |
정면 칸수 | 4칸[안채]|4칸[사랑채]|3칸[사당] |
측면 칸수 | 2칸[안채]|1.5칸[사랑채]|1.5칸[사당] |
소유자 | 풍천노씨 신의제 종중 |
관리자 | 풍천노씨 신의제 종중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풍천노씨의 대종가.
[위치]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은 남강 상류의 덕암천과 평촌천의 합류지점, 천왕봉의 동쪽 산록 경사지에 있다. 개평마을의 중심부에 함양 일두고택이 있고, 그 동쪽에 풍천노씨 대종가가 있다. 풍천노씨 대종가는 개평길을 따라 서쪽으로 가다 보면 중앙교가 있고, 중앙교에서 서쪽으로 약 80m를 지나 작은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약 53m 더 진입하면 만날 수 있다.
[변천]
풍천노씨 대종가는 송재 노숙동(盧叔仝)[1403~1463]이 경상남도 창원에서 처가[김점의 사위, 일두 정여창의 고모부]인 개평마을에 이거하여 건립한 주택이다. 현재의 안채는 종도리 하부의 장여에 적힌 ‘孔誕二三七六年[공자 탄신 2376]’이라는 기록을 통해 1824년(순조 24)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다. 사랑채와 사당도 이 무렵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사랑채는 1985년에 중수되었다. 대문채도 멸실되어 근년에 복원되었다.
[형태]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완만한 경사지에 안채 영역을 북쪽에 두고 사랑채 영역을 남쪽에 배치하였는데 두 영역은 남북 축선상에 직렬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두 공간은 담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안채의 북동쪽 배면에는 사당이 배치되어 있다.
안채 영역은 안채를 중심으로 동서쪽에는 곳간채와 아래채가 튼 ㄷ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평면은 좌측부터 부엌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 마루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으로 되어 있다. 정면뿐만 아니라 배면에도 0.5칸의 툇간이 있어 겹집구조이다. 공포 양식은 소로수장집이지만, 배면은 장여수장집으로 간략하게 처리하였다. 상부가구는 도리가 5개인 5량가이다. 기와는 한식기와를 사용하였는데 막새를 사용하지 않았고 백색 아귀토로 마감하였다. 연목의 끝에도 백색을 칠해 연목 끝선과 수키와골의 흰선이 처마선을 가볍게 처리하였다.
사랑채 영역은 사랑채와 맞은편에 대문채가 二(이)자형으로 배치되어 있고 우측편에는 안채로 통하는 중문을 설치해 놓았다. 사랑채는 정면 4칸, 측면 1.5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평면은 좌측부터 온돌방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 마루 1칸, 온돌방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포 양식은 정면과 정면 툇간 부분에만 소로수장집이며, 나머지는 장여수장집이다. 상부가구는 도리가 3개인 3량가이며, 기와는 한식기와를 사용하였는데 막새는 수막새만을 사용하였다.
가묘 영역의 경우 가묘와 가묘의 출입구는 협문 1칸으로 되어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5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정면에 전면 툇간을 두고 배면에는 전면 마루방을 둔 형태이며 공포 형식은 2익공 형식이다. 상부가구는 도리가 5개인 5량가이며 기와는 한식기와를 사용하였지만 막새는 사용하지 않았다. 사당과 협문에는 단청이 시문(施紋)되어 있는데 공포 양식과 함께 보면 사당의 위계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현황]
2018년 기준으로 사당과 사랑채가 중수되어 있으며 멸실된 대문채도 복원되어 과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복원 과정에서 추가된 현대적인 요소도 확인되고 있다. 특히 사랑채에 사용된 유리문은 현대 한옥의 변천 양상을 잘 보여 준다. 최근에는 마당에 잔디를 깔고 조경수를 심어 놓았다. 함양 풍천노씨대종가는 2004년 3월 18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43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함양 풍천노씨대종가는 19세기에 중수되었지만 사당의 영역을 포함한 안채 영역과 사랑채 영역의 구분은 조선 후기 양반가의 주거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사랑채에 건축 양식의 간략화와 유리문의 사용은 주거문화의 변화 양상을 잘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