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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도솔암 목조관음보살좌상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0427
한자 咸陽兜率庵木造觀音菩薩坐像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마천삼정로 810[삼정리 954]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연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07년연표보기 - 함양 도솔암 목조관음보살좌상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10년 10월 7일연표보기 - 함양 도솔암 목조관음보살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4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함양 도솔암 목조관음보살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도솔암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마천삼정로 810[삼정리 954]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나무
소유자 도솔암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도솔암에 있는 조선 시대 목조관음보살좌상.

[개설]

경상남도 함양군 도솔암 법당에 있는 목조관음보살좌상으로 조성발원문을 통해 1707년 진열(進悅), 계초(戒椘), 신연(信衍), 태응(太應), 태원(太元), 청휘(淸輝) 등 6명의 조각승이 참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조각승인 진열의 작품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2010년 10월 7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4호로 지정,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목조관음보살좌상이 있는 경상남도 함양군 도솔암은 조선 시대 임진왜란 때 의승장이 되어 나라를 구하고, 불교 중흥에 앞장섰던 청매(靑梅) 인오(印悟)[1548~1623]가 수행하였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1987년 승려 혜암이 해인사에 중창하였는데,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승려 혜암의 원불로 모셨던 것이다. 도솔암으로 개창되면서 법당의 주존불로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원 봉안처는 알 수 없으며 보관 뒷면에 10㎝가량 수리한 흔적을 제외하고는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머리에는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고 고개를 약간 숙였다. 보관은 화염문과 구름무늬로 장식하였고, 양옆 여러 겹의 관대는 휘날리듯 표현하여 화려한 느낌을 준다. 보관의 중앙 상단에는 화불(化佛)이 있는데, 이는 뒷면을 10㎝가량 보수할 때 첨가한 것으로 보인다.

네모난 얼굴에 반쯤 뜬 눈으로 아래를 보고 있다. 코는 뭉툭하게 표현하였으며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어 자비로운 인상을 준다. 양 귀를 감고 내려오는 보발은 어깨에서 매듭을 지으며 세 갈래로 갈라져 내려온다. 양손은 따로 만들어 끼웠다.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 하고 엄지와 중지를 결하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수인을 하고 있다.

옷은 변형식 통견으로 안에 편삼을 입고 대의를 양어깨에 걸쳤다. 오른쪽에 걸쳐진 대의는 주름 하나를 넓게 접어 따로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오른쪽 편삼과 왼쪽 대의는 일직선으로 내려와 복부 중앙에서 U자형을 이루며 대칭되게 표현하였다. 양 무릎 사이에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진 군의 자락은 가장 안쪽 자락이 S자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가슴에는 수평으로 승각기[비구니가 옷 안에 입는 작은 옷]를 표현하였다.

결가부좌 한 다리 아래에는 연꽃잎을 위아래로 표현한 이중 대좌가 있다.

[특징]

조성발원문에 의하면 함양 도솔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707년(숙종 33) 수조각승 진열을 비롯한 계초, 신연 등 6명의 조각승이 제작한 것이다. 조각승 진열은 1688년 수화승 지현과 경상북도 상주시 북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 제작을 시작으로 1695년 전라북도 전주시 서고사 목조 아난·가섭 및 16나한상, 1706년 전라남도 곡성군 서산사 목조관음보살좌상, 1713년 경기도 고양시 상운사 아미타삼존불좌상, 1719년 전라남도 목포시 달성사 지장보살 개금과 시왕상 개체, 1722년 부산광역시 범어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 1722년 부산광역시 범어사 비로전 목조비로자나삼존불 중수 개금 , 1722년 경상남도 밀양시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제작 등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까지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불상 제작과 중수, 개금을 하였다.

함양 도솔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진열이 제작한 1706년 전라남도 곡성군 서산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1713년 경기도 고양시 상운사 아미타삼존불좌상 등과 크게 유사하다. 오른쪽 어깨에 걸쳐진 대의 자락 중 하나를 넓게 접어 표현한 점, 양다리 사이 군의 자락을 S자로 하여 생동감 있게 표현한 점 등은 진열의 개성을 드러내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함양 도솔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각승 진열이 제작한 불상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조선 후기 양식을 따르면서 얼굴 표현, 신체 비례, 옷 주름의 처리 등에서 작가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조선 후기 불교 조각의 양식과 조각승 계파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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