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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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鐵器時代 |
영어공식명칭 | Iron Ag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선사/철기 |
집필자 | 윤호필 |
[정의]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철기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시대.
[개설]
‘철기시대’ 용어는 덴마크의 고고학자 톰센(C. J. Thomsen)이 사회발달 순서를 도구의 재질을 기준으로 나눈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의 3시대 중 세번째에 해당된다. 철기시대는 인류가 새로운 금속기인 철(鐵)을 재료로 다양한 철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 시대를 말한다.
[현황]
우리나라의 철기문화는 중국 전국시대 철기의 영향을 받아 기원전 300년경에 성립되며, 이후 고대국가의 틀이 시작되기 전인 기원전 100년까지를 초기철기시대(初期鐵器時代)라 부른다. 초기의 철은 중국 철기와 같이 주조(鑄造)로 만들었으며, 주로 쇠도끼를 비롯한 농공구와 공구류가 만들어졌다. 초기철기시대의 문화양상은 주조철기문화를 비롯하여 세형동검문화(細形銅劍文化), 점토띠토기문화[粘土帶土器文化], 온돌주거지문화, 널무덤[木棺墓]문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문화양상들은 철제도구를 바탕으로 농경의 발달, 생산력 증대, 사회통합을 가속화시켜 고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경상남도 함양 지역의 초기철기시대 문화는 아직 관련 유적이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양상은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몇몇 유적에서 철기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되어 단편적으로 확인된다. 1996년에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로 인해 발굴조사된 백천리유적에서 유구는 확인되지 않고 유물만 출토되었다. 유물은 원형 점토대토기 구연부편 2점, 조합우각형 파수 1점, 두형 토기 대각편 1점이 출토되었다. 백천리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생활 토기들로서 취락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며, 주변지역에 보다 많은 초기철기시대 유적들이 분포할 가능성을 말해준다. 또한 서부 경상남도의 내륙지역에 있어 남해안 지역의 섬과 해안에 있는 유적들과의 상호 교류와 관련성을 밝혀줄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