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에 속한 법정리.

[명칭 유래]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유평리의 판문(板門)마을은 마을을 형성할 때 동리 밖에 판자로 울타리를 치고 동쪽으로 문을 내었다고 하여 판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화암(花岩)마을은 배름바구 또는 위문이라고도 하였다. 화암마을 남쪽의 창촌(倉村)은 조선 시대에 이곳에 창고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옥산(玉山)마을은 갈뫼 또는 갈미마을이라고도 하는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품속에 자리 잡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유평(柳坪)마을은 보덕 또는 버들이라고도 하였는데 마을 뒷산에 유지앵소(柳枝鶯巢)라는 명당이 있고 버드나무가 많다 하여 불린 것이다.

[형성 및 변천]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유평리는 행정리인 판문마을, 화암마을, 옥산마을, 유평마을로 형성된 법정리이다. 판문리는 삼국 시대 석씨들이 들어와 마을을 형성했다고 전하며 조선 정조 때 달성서씨와 화순최씨, 진양정씨들이 들어와 살게 되었다고 한다. 화암마을은 조선 선조 때 강화노씨가 남원에서 들어와 터를 잡으면서 이룬 마을이다. 옥산마을은 조선 철종 때 함양박씨가 석복에서 입촌하여 살았으며, 김녕김씨가 영동에서 들어왔고, 여흥민씨와 달성서씨들이 잇달아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옥산마을은 마을 장터가 개설되면서 유등개라 불리게 되었고, 1918년 유림면사무소가 이곳에 위치하며 유림면소로 불리게 되었다가 1922년 면사무소가 화촌으로 이전하였다. 유평마을은 약 350년 전부터 청송심씨가 진양형씨와 함께 터를 개척하여 마을을 이루었고 정조 때 분성배씨가, 순조 때 진양정씨가 들어왔다고 한다.

[자연환경]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의 화장산[585.2m]의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의 동사면에 남북으로 길게 있으며 서쪽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과 접하고 있다. 상류인 서쪽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에서 흘러드는 서주천이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유평리를 가로지르며 동쪽으로 지나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의 중앙부를 이루고 있는 평지는 서주천의 침식분지이며 하천의 범람원으로 형성된 충적지로 농사짓기에 좋다.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유평리 유평마을은 배산임수 지형이다. 북쪽은 산지이고 남쪽으로는 서주천이 흐르고 있다. 유평마을 남서쪽 서주천변에 옥산마을이 있다. 옥산마을의 서쪽에는 화암마을이 입지하고 있다. 판문마을은 유평리의 남쪽에 있으며 남쪽으로 발달한 산지의 북사면에 있다.

[현황]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유평리의 판문마을에는 34가구 40명[남자 18명, 여자 22명]이, 화암마을에는 34가구 55명[남자 27명, 여자 28명]이, 옥산마을에는 24가구 47명[남자 22명, 여자 25명]이, 유평마을에는 37가구 52명[남자 21명, 여자 31명]이 살고 있어 총 129가구에 194명[남자 88명, 여자 106명]이 살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유평리를 가로지르는 서주천을 따라 지방도1001호선[함양남서로]이 서쪽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과 동쪽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서주리를 연결하고 있다. 시군도1번 동호화암로는 북서쪽의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대천리와 남쪽의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남호리로 연결되어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유평리의 서주천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는 다리인 옥산교가 옥산마을 앞에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유평리의 판문마을은 미곡과 밤이, 화암마을은 미곡과 양파가, 옥산마을은 미곡과 양파와 밤이, 유평마을은 미곡과 양파가 주요 농특산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