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남령의 명칭은 전해오는 유래가 없지만, 남덕유산을 기준으로 남쪽으로 나 있는 고개라 하여 ‘남령’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환경]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지는 남령을 지나 칼봉과 월봉산을 거쳐 하나는 거망산과 황석산으로 이어지고, 또 하나의 산맥은 금원산과 기백산으로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남덕유산, 무룡산, 덕유산까지 해발 1,000m 이상의 산맥이 병풍처럼 뻗어 있다. 남령 산지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는 크고 작은 샘을 이루다 북쪽으로는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의 월성천을, 서쪽으로는 남강의 최상류를 이룬다.

[현황]

남령은 남덕유산 산지가 동남쪽으로 뻗어내려 이루어진 고개이다. 경상남도 함양군의 최북단에서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과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고개의 높이는 864m 정도이다.

남령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과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의 경계지점으로 인근에는 영각사와 덕유산 교육원이 있다. 남령은 산세가 수려하고 정상 구간에 올라서면 경상남도 거창군의 북상면과 경상남도 함양군의 서상면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남덕유산에서 남령을 지나 월봉산을 등반하는 등산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방도37호선이 남령 정상부를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