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월봉산 명칭은 산봉우리가 달과 같이 생겼다 하여 ‘월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민사비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자연환경]

월봉산은 함양군 경계의 최북단에 해당하는 남덕유산(南德裕山)[1,507m]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북쪽에 있는 경상남도 거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남덕유산-월봉산-금원산(金猿山)[1,353m]-기백산(箕白山)[1,331] 산줄기의 봉우리이다. 월봉산의 남쪽으로는 큰목재-은신치를 지나 거망산(擧網山)[1,245m]과 황석산(黃石山)[1,190m]으로 산맥이 이어진다.

월봉산은 산세가 험준하고 많은 노송이 우거진 숲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덕유산국립공원의 남쪽에 있고 북쪽 능선을 따라 남령을 지나 덕유산으로 산맥이 이어져 있다. 월봉산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크고 작은 샘을 이루다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으로 흘러 월성천을 이루고 동쪽으로 흘러 위천에 유입하고, 서쪽 사면을 흐르는 산지 계류는 대남천을 이루다 서상면 대남리 일대에서 남강과 합류한다.

[현황]

함양군의 서상면과 거창군의 북상면과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는 1,279m이다. 남덕유산에서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안부에는 남령고개가 자리하며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와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를 연결하는 지방도37호선이 이 고개를 지난다.

월봉산의 북쪽과 서쪽 산자락에 농경지가 형성되었고 자연마을이 발달하였다. 월봉산 서사면 자락의 기슭에는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의 상남리와 대남리가 자리 잡고 있다. 함양군 서상면에서 육십령 고개를 통해 전라북도 장수군으로 이어지는 국도26호선과 통영대전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 월봉산의 북사면 기슭에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북상면 월성리가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