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 단체와 공간.

[현황]

함양군의 문화예술은 미술, 문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미술은 동양화, 서예, 불교 미술, 서양화, 사진, 조각, 건축 등이 포함된다. 동양화에서 무진(無眞) 정룡이 함양군 안의면에 무진참미술관을 건립하여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서예가 이창구는 서예전문지를 발간하여 서도(書道)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또 미술교사를 중심으로 서양화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사진 분야에서도 협회가 구성되어 축제 때 전시를 하고 있다.

예술가 및 예술 단체의 조직으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함양지회’가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함양지회는 2004년에 예술문화인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며 향토예술의 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함양지회에는 부분별 분과로 국악·문인·미술·사진·연극·음악 협회가 있어 각 단체마다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을 뿐 아니라, 해마다 예총제를 개최하여 문학강연·국악공연·연극공연·미술 전시·음악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함양지회 단체들 가운데 가장 먼저 결성된 문인협회는 1991년 설립되었고, 1992년에 한국문인협회에서 함양지부로 인준되어 함양문학지를 발간하고, 한글백일장과 시화전을 주관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함양지부는 2001년에 설립되어 30여 명의 회원들이 지역 미술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며 미술인 동우회전을 열고 있다. 한국연극협회 함양지부는 2002년에 설립되어 초기의 아동극을 시작으로 현재는 청소년 연극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음악협회 함양군지부는 2003년 설립되어 5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매년 전국음악경연대회와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국악협회 함양군지부는 굿패 ‘한들’을 전신으로 2004년 설립되었는데, 정회원 40여 명과 준회원 200여 명이 경남민속예술축제 참가를 비롯하여 함양국악제 개최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국악협회 함양군지부는 1999년부터 경상남도민속예술축전 주관단체로 여려 차례 출전하였고, 지역에서 국악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호회로는 연극단체인 ‘극단 문화모임 광대’[1993년 설립], 문학단체로 지리산문학회[1979년 설립], 음악단체로 천령음악동우회[1988년 설립]가 각각 활동하고 있다. ‘극단 문화모임 광대’의 활동은 지역주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함양 지역 교육문화 활동의 수준을 높였다. 연극전문공연장과 함양문화예술회관이 개관되어 문화예술 행사를 어려움 없이 치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며 아동극의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또한 함양 지역의 사진동호인들로 구성된 함양사우회[1983년 설립]는 사진작가로 등단한 작가의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함양지역의 시조 인구의 저변확대와 시조창의 계승 발전을 위한 시조협회 함양지회[1960년 설립]가 있다. 또 서각 작품을 연구하고 서각 창작활동을 통해 전통의 맥을 잇고자 하는 함양서각회[2002년 설립]도 있다. 이들보다 늦게 만들어진 연예 예술인협회[2008년 설립]는 55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리산가요제나 산삼가요제 등을 통해 함양 지역 대중예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함양군에서는 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근거지가 되는 ‘함양문화예술회관’을 2011년 11월 25일에 개관하였다. 이곳에는 대공연장[486석]과 소공연장[205석],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어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