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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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元翼遺書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정의]
조선 후기 광명 출신의 문신 이원익이 아들과 손자들에게 남긴 유서.
[개설]
이원익이 84세때인 1630년(인조 8) 11월 21일에 아들 이의전(李義傳), 손자 이수약(李守約)·이수기(李守紀)·이수강(李守綱) 그리고 서자(庶子) 이효전(李孝傳)·이제전(李悌傳)에게 남긴 유서로서 장례 및 제례에 관한 유언을 자필로 작성한 것이다.
[구성/내용]
이원익은 선조의 가훈을 받들어 충효를 마음에 두고 인례(仁禮)로 몸을 지키고 형제간에 화목하고 남에게 원한을 사지 말라 당부하고 이어서 자기가 죽은 뒤에 준행(遵行)해야 할 6가지를 나열하였다. ①장례를 후하게 하지 말고, ②여묘(廬墓)살이는 우리의 미풍양속이니 힘써 행할 것이며. ③초상에서 상담(祥禫) 그리고 기제(忌祭)에도 불가(佛家)의 예를 따르지 말 것. ④지술(地術)에 현혹되지 말고 일가(一家)의 묘소를 정해진 선산(先山)에 함께 모으고 돌아가며 관리 할 것. ⑤시제(時祭) 및 속절묘제(俗節墓祭) 제물은 절대 사치하지 말 것. ⑥고조모(高祖母) 이하 종파(宗派) 이외의 방친(傍親)은 각위(各位)에 배전(盃奠)만 하고 경기도 고양(高陽) 원당리(元堂里)의 고조(高祖) 익녕군(益寧君) 묘(墓)는 사절(四節)[한식, 단오, 추석, 동지]에 모두 설제(設祭)하고 익녕군의 어머니 숙선옹주(淑善翁主) 안씨(安氏) 묘(墓)에도 한식과 추석 양절에 자손들이 돌아가며 배전할 것 등이다.
[의의와 평가]
이원익유서는 이원익의 청렴함과 소박한 삶을 보여주는 실증적인 자료로, 특히 16세기~17세기 경기도 지역의 선산 운영, 제사 방식, 서얼에 대한 인식, 풍수설에 대한 이해 방식 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2009년 10월 16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3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