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달팽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동요.

[개설]

「달팽이요」는 아이들이 달팽이에게 춤을 추어보라고 말을 건네는 동물 유희요이다. 아이들이 달팽이에게 비를 기원하면서 부르는 동요이기에 매우 단순하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광명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광명시지』의 573쪽에 수록되어 있는데, 채록 및 수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

[구성 및 형식]

「달팽이요」는 3, 4음절 4음보로 되어 있다.

[내용]

달팽아 달팽아/ 춤추어라 춤추어라/ 너의 할아버지/ 하늘에서 장구놓고/ 장단친다 춤추어라.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비가 온 다음날 풀밭에 가서 살펴보면 달팽이가 느릿느릿 기어가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달팽이는 이렇게 쉽게 눈에 띄고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달팽이에 관한 이야기나 노래가 많았다. 아이들이 이 달팽이를 잡아 부르는 노래가 「달팽이요」이다.

[현황]

「달팽이요」는 현재 찾아보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달팽이요」는 달팽이에게 말을 걸며 노는 자연 친화적인 동요이다. 특히 달팽이는 습기가 많은 지역과 물을 좋아하기에 비오는 날에는 자주 나타난다.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이 「달팽이요」를 부르며 비가 내리기를 바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