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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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祝祭 |
영어공식명칭 |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금향 |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서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개최하는 행사.
[개설]
광명시에서 개최하는 축제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청백리로 꼽히는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1547~1634]을 기리는 오리문화제를 시작으로, 광명시의 주산인 구름산의 이름을 따서 진행하는 광명시 종합 예술 축제인 구름산예술제,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서 개최하는 정월대보름축제와 광명시가 추구하는 음악 도시 조성을 위한 광명음악축제 등이 있다. 또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주관하는 평생학습축제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축제, 한마음축제, 청소년종합예술제 등이 있다.
[현황]
광명시를 대표하는 축제로는 오리문화제, 구름산예술제, 평생학습축제를 꼽을 수 있다. 그밖에도 광명시에서는 광명농악대축제, 광명음악축제, 청소년종합축제, 광명등문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세부적인 축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오리문화제
제1회 오리문화제는 광명문화원 개원을 기념하는 행사로서 1992년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거행하였다. 전야제 행사로 시민가요제 및 전등 행렬, 구름산 선녀선발대회가 열렸으며, 본 행사로 광명문화원 개원 기념 시가 행렬과 국악의 밤, 신음악연주회, 서화꽃꽂이 전시회, 충효 및 도의 선양 교육, 가곡의 밤, 연극 공연, 백일장 시상식 및 시낭송회, 오리문화제 친목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광명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2009년 제18회 오리문화제는 제8회 평생학습축제와 함께 광명실내체육관 일원에서 광명문화원과 광명시 평생학습원이 공동 주관하여 열렸는데, ‘학습으로 펼치다 문화로 날아오르다’라는 주제로 문화와 학습이 만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의 어울림 한마당 축제로 진행되었다. 주요 행사로 한뉘배움박람회, 전시·체험관 운영, 어린이 이원익·강빈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광명시의 축제 문화를 대표하는 오리문화제는 매년 5월에 열린다.
2. 구름산예술제
구름산예술제는 매년 10월 5일 광명시민의 날을 전후해서 개최한다. 구름산예술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가 주최하는 종합 예술·문화 축제로 제1회는 1991년 9월 26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광명시민회관과 광명시민운동장, 현충탑에서 한국의 유엔 가입 기념과 광명시 승격 10주년 기념으로 거행되었다. 1991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9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하며, 구름산예술제의 주요 행사로는 구름산국악제, 구름산합창제, 구름산무용제, 구름산가요제, 연극 공연, 사진전, 학생미술대회 및 서예대회, 미술협회 회원전 등이 있다.
3. 정월대보름축제
정월대보름축제는 1999년부터 광명농악보존회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서 개최하고 있다. 동별 민속놀이 및 농악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진행하는데, 순위보다는 시민들 간의 화합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축제이다. 축제는 길놀이 및 지신밟기로 광명 시내를 돌면서 시작하고, 경연 대회·민속놀이·축하 공연·달집 태우기·쥐불놀이로 이어진다. 축제 동안 각 마을에서는 음식을 대접하고 환대하는 등 화합을 위한 한마당이 되었다. 2007년부터는 광명농악대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4. 광명음악축제
광명음악축제 는 음악 도시를 선언한 광명시가 음악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특성화 축제로, ‘음악’을 주제로 개최하는 축제이다. 2004년에는 ‘광명월드뮤직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하였으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광명음악밸리축제’로 기획하여 대중음악 전문 축제로 열렸다. 2008년 광명음악축제는 ‘대중의 음악이 곧 예술이다’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2009년에는 ‘時시간, 光광명의 빛, 空공간, 그리고…… 音소리’를 주제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거행되었다. 한편 ‘전국어린이경연대회’와 ‘비보이경연대회’, 그리고 ‘실용음악경연대회’가 함께 거행되어 축제의 열기를 더하였다.
5. 청소년종합예술제
청소년들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청소년들에게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통한 문화 욕구 충족과 정서 함양을 도모하고자 2004년부터 매년 5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가 주관하는 청소년을 위한 종합 예술제이다. 2019년 제19회는 6월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되었으며, 대중음악, 한국무용, 현대무용, 한국음악, 사물놀이 등 장르별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연을 겨루었다.
6. 한마음축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가 주관하는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한마음축제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위한 흥겨운 문화 잔치이다.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과 학교별 동아리 발표, 레크리에이션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7. 평생학습축제
평생학습축제는 일반 시민에게 평생학습의 즐거움과 의미,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종합적인 교육 문화 축제이다. 광명시에서는 2002년부터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지역에서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전국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전국평생학습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한 국가 차원의 교육 문화 축제이다. 평생학습의 시대를 맞아 국민 개개인에게 평생학습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이를 통해 민주적 시민 의식을 고양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8. 하안2동 철망산축제
광명시 하안2동 주민들의 축제인 하안2동 철망산축제는 2007년부터 시작되었다. 2010년 제4회 하안2동 철망산축제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함께 개최되었다. 철쭉이 만개한 철망산 근린공원에서 5월 1일 펼쳐진 제4회 하안2동 철망산축제는 제1부 식전 행사인 풍물길놀이를 시작으로 농악, 유아 댄스, 하모니카, 초등 댄스, 어린이 줄넘기 시범 등 작품 발표회와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제2부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 주관으로 박자연, 잉카엠파이어, 타악 그룹의 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가 함께하여 하안2동 지역 주민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2019년 제13회 하안2동 철망산축제는 청소년연희단의 난타 공연 「우리랑」과 광명동부새마을금고 밴드의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초등 댄스, 장구 교실, 통기타, 라인 댄스 등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9. 광명농악대축제
광명시와 광명농악보존회가 광명농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개최하는 축제로 매년 10월에 열린다. 2007년부터 열렸으며, 2018년 제12회를 개최한 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시 중지되었다. 광명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악 단체를 비롯하여 전국의 농악 꿈나무들과 풍물단들이 함께 참여하여 시민들이 농악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10. 광명등문화축제
2011년부터 매년 5월에 개최하는 전통문화 축제로, 우리 전통 등의 재현과 함께 새로운 해석을 통해 광명 시민이 전통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하여 개최하고 있다. 축제 내용은 전통 등 전시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이 개최되어 시민이 즐겁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상과 같이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였던 광명시는 ‘2020년 광명시 지역 대표 축제 통합 개최’에 대한 심의를 통해 2020년 상반기부터 오리문화제와 구름산예술제를 통합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평생학습축제, 도서관축제, 주민자치페스티벌축제를 통합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유사한 축제를 통합 운영하여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면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시도로, 이를 통해 광명시만의 새로운 대표 축제를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였으나 2020년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2021년 상반기까지 모든 축제를 취소하였다. 광명시는 2021년 10월 평생학습마을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의의와 평가]
광명시가 지역 주민을 위해 개최하는 축제가 지닌 의미는, 무엇보다 광명 시민의 화합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광명 지역 축제는 지역 주민의 참여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광명시의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이고 광명 시민의 문화·예술 수준을 향상하는 데에도 일정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축제에 참여하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역할과 함께 광명 시민의 단합과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