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의 안터생태공원 방문자들을 위한 안내 담당 전문 해설가.

[개설]

안터길라잡이는 경기도 광명시 안터생태공원의 방문자들을 위해 습지를 해설하고 계절별, 유형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방문자들의 안내를 담당할 전문 해설가에 붙여진 이름이다. 도심 속 습지로서 보존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안터생태공원이 2009년 5월 25일 오후 2시에 개장하였다.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 안터생태교육센터는 안터생태공원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할 안내자를 2009년 8월 20일부터 2009년 8월 28일까지 매주 1회 2시간씩 총 2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 중 안터생태공원에서 자원 활동이 가능한 사람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여 안터길라잡이를 구성하였다.

[변천]

광명시는 하안동 327-3번지 일원 2만 294㎡ 부지에 대한주택공사의 생태계 보전 협력금 10억 원과 광명시 예산 7억 6000만 원을 투입하여 안터습지 생태 환경 복원 공사를 2008년 7월 31일 착공해 2009년 4월 13일에 완공하였다. 광명시는 생태 공원 복원 공사에서 수질 개선을 위해 기존 저수지와 연결되는 실개울을 조성해 물의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해 생물종의 서식처가 확장되도록 하였다.

생태 공원의 자생초 화원에는 파랭이꽃, 원추리, 돌단풍, 노랑꽃창포, 금잔디 등을 식재하였고 생태 공원의 안터 쪽에는 조팝나무, 쥐똥나무, 화살나무, 은행나무, 사철나무, 벚나무를 식재하여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동안 저수지 내 경작지나 주변 주차 등으로 습지 생태계를 위협해왔던 부분도 조성 공사와 함께 전면 정리하였고, 습지 주변에 완충 녹지를 조성하여 습지를 보호하였다. 안터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차량은 인근 광명시 실내체육관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차량의 접근을 차단하여 동·식물이 조용한 환경 속에서 서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황]

1. 안터길라잡이 교육 프로그램

2009년의 경우 식물[육상 및 습지] 모니터링의 이론과 실제, 양서·파충류 모니터링의 이론과 실제, 거미 모니터링의 이론과 실제,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모니터링의 이론과 실제, 잠자리 모니터링의 이론과 실제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하였다.

2. 안터길라잡이 자격 조건

안터길라잡이의 자격 조건은 광명에 거주하면서 환경 관련 교육을 이수하거나 이수 중인 사람, 안터생태공원에서 마련한 관련 교육프로그램의 전체 9강의 교육 일정 중 7강 이상 이수가 가능한 사람, 매주 1회 2시간씩 총 20시간 이상 안터생태공원에서 자원 활동이 가능한 사람 등으로 정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안터생태공원은 구름산과 도덕산이 만나는 지점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도심 속 습지로서 보존 가치와 함께 접근성이 좋아 시민들의 휴식과 생태 학습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곳은 환경부 법정 보호종인 금개구리를 포함해 7종의 양서류 및 파충류, 애기부들 등 식물 66종, 버들붕어 등 어류 6종, 쇠물닭 등 조류 27종을 비롯해 각종 동식물이 풍부하게 서식하는 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 습지로 2004년에 경기도 생태계보존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안터생태공원은 주변의 도덕산과 구름산 그리고 안양천과 목감천 등을 연계하여 환경 교육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으로 조성된 광역 단위의 생태 학습장이다. 따라서 안터생태공원은 그 조성과 더불어 습지 발 보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습지의 가치를 알리고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귀중한 교육 프로그램의 현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