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광명7동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위치]

광명동 삼리 마을회관에서 동쪽으로 100미터 떨어진 산 능선 아래쪽 밭에서 많은 양의 토기와 자기편, 기와편 들이 확인되었다. 유물들이 산포된 면적은 대략 661㎡이며, 유물의 성격으로 보아 조선시대 생활 유적이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출토유물]

광명동 유물산포지에서 수습된 토기류는 회백색을 띠는 연질토기 입술 조각 및 겉면과 안쪽면의 색깔이 다른 경질토기의 몸통 조각들이다. 연질토기의 겉면에는 가로로 줄무늬가 나 있고, 물로 손질한 흔적이 있다. 경질토기는 겉면에 선조문(線條文)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으며, 안쪽 면도 비교적 매끈한 모습이다.

자기류는 밝은 녹색 계통의 백자 밑 조각들이 수습되었다. 이중에서 밝은 녹색을 띠는 백자는 겉면과 안쪽 면에 유약이 아주 매끄럽게 입혀져 있으며, 빙렬(氷裂)[유약의 갈라진 흔적]이 있고 물레로 만든 자국이 남아 있다. 또 다른 백자는 밝은 회녹색을 띠지만 색깔에 차이를 보이는데, 겉면과 안쪽 면에 유약이 입혀져 있지만 매끄럽지 못하다. 역시 빙렬이 있고 물레로 만든 자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