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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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4년에 간행된 광명 지역의 옛 행정 구역상 위치가 설명된 관찬 지리지. 조선 왕조 이전 시대에 대한 전국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지리지는 고려시대에 편찬된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조선 전기에 편찬된 『고려사(高麗史)』에 ‘지(志)’의 하나로 수록된 지리지들이다. 그러나 이 지리지들은 행정 구역 명칭과 간단한 연혁을 나열한 수준에 불과하였다. 이에 비해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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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학온동에 있는 조선 후기 설계조의 재실. 경모재는 순창설씨 옥천부원군 설계조(薛繼祖)[1418~1486]를 배향하고 경모하기 위해 창건된 재실로, 약 300년 전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진다. 설계조는 조선 전기의 무신으로 아버지는 창덕궁직장(昌德宮直長) 설훈(薛纁)이며, 어머니는 고령신씨로 신숙주의 고모이다. 1443년(세종 25)에 무과에 급제하였고, 1453(단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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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구멍의 숫자와 모양에 따라 패를 맞추는 놀이. 골패란 뼈로 만들었다는 뜻이며 쌍륙, 투전 등과 함께 조선시대의 3대 도박에 속하였던 놀이이다. 각 패에는 1에서 6까지의 점수를 섞바꾸어 위 아래로 새겼으며, 모두 32짝이 한 벌로서 점수는 127점을 만점으로 한다. 여시, 골여시, 짝짜기, 꼬리붙이기, 포(飽) 등 여러 가지 방식이 있으며, 마작의 원시적인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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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은 그들의 삶에 필요한 모든 자연적 원천을 신격화하여 숭배했다. 산과 강은 신이 아닌가. 신이 뭐 아무런 근거 없이 그냥 만들어지는 것인가. 인간과 연관 속에서 생성된다. 인간에게 생기를 주고 에너지를 주는 대상, 그것은 곧 신으로 환원될 수 있다. 그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삶의 지혜로서 작용했다. 자연을 신으로 경외하고 소중히 했다. 산에서 나는 나무 한 그루, 돌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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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광명시 발전과 화합을 위한 사회단체. 광명지역화합발전협의회는 광명 지역의 화합과 광명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광명지역화합발전협의회는 2006년 결성되었으며, 광명 회장 나대승, 강원도 회장 윤순갑, 경상도 회장 박영규, 전라도 회장 강대수, 충청도 회장 서종우 등 5명이 공동 회장으로, 김연태가 대표 회장으로 위촉되었다. 2009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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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 서식하는 맹꽁잇과에 속하는 양서류. 우리나라 중서부 지역과 추자도와 제주도, 전라도 및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주로 마을 주변의 습지나 두엄 밭, 휴경 과 들판의 습한 곳, 산지 등에서 흔히 발견되나, 이제는 서식 환경의 악화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어 서식처 소멸과 종의 소멸을 우려하여 법정 보호종[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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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설날 새벽에 방문 위나 벽에 조리를 걸어 두는 풍속. 복조리달기는 음력 1월 1일 이른 아침 조리를 벽에 걸어 놓음으로써 한 해의 복을 빌었던 세시풍속이다. 복조리(福笊籬)는 일찍 살수록 길하다고 여겼다. 따라서 섣달그믐 자정이 지나면 복조리 장수들이 “복조리 사려!”를 외치며, 주부들은 다투어 복조리를 사는 진풍경을 이루었다. 복을 사는 것이라 여겨 복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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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부채박물관장 금복현 씨는 장인의 삶을 살아왔다. 그는 잊혀 가는 우리의 민예품을 수집하고 끊임없는 호기심과 도전 의식을 가지고 공예 기술을 익혔다. 현재 아방리[능말]에 거주하고 있는 금복현 씨가 걸어온 길을 통해 장인의 삶과 현재 아방리[능말]에 거주하는 이주민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금복현 씨는 충청남도 아산이 고향이다. 아버지의 고향은 경상도다. 그가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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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유교 단체. 1945년 8·15해방 후에 유림(儒林)들은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동지들을 규합하여 유림 단체를 구성하였다. 명륜전문학교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대동회(大同會), 서울 지역 유림들의 유림회, 경상도를 중심으로 한 대동유림회(大同儒林會), 전라도 지역의 대성회(大成會)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곧 유림들은 전국의 유림들이 대동단결함으로써 건국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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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풍속. 유두(流頭)는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이란 말의 약어이다. 음력 6월 15일은 흔히 유두라는 유월 명절이다. 이를 유두일·유둣날·물맞이 등이라고도 부른다. 유두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로, ‘미끈유월’이라는 말처럼 이맘때가 되면 두레의 김매기로 짬이 없다. 밭농사도 마무리 손길로 분주한 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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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월리에 들어서서 거닐다 보면 그 정겨움에 빙그레 웃음 짓게 하는 것이 있다. 자연을 닮은 모습, 아니 자연 그대로 얼기설기 쌓아 놓은 까만 돌담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담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낮은 돌담도 많다. 아마도 밭에 나뒹구는 돌들을 집 주위에 둘러 모아 놓은 모습에 가깝다. 이웃이라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저녁 찬거리가 뭔지 곁눈질도 가능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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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아이의 점지와 출산, 수명과 질병 등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제석(帝釋)은 가신신앙에서 모시는 신격의 하나로 안방이나 안방 다락에 모셔지는 신이다. 이를 ‘삼신’이라고도 한다. 제석신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경상도에서는 세존(世尊)으로 모셔지기도 하나 황해도에서 제석신은 복을 주는 신으로 모셔진다. 경기도 남부 지역에서는 제석이라는 말 보다는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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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서 동성동본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곳. 집성촌은 우리나라 전통 사회의 한 특징으로 동성동본의 성씨 집단이 대대로 함께 모여 사는 촌락을 말한다. 집성촌이 형성된 시기는 삼국시대 또는 고려시대로 보기도 하지만, 조선 전기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여 17세기 이후에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집성촌의 형성은 가족 제도와 친족의 범위, 혼인, 상속 제도와 관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