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
-
경기도 광명시 철산2동에 있던 자연마을. 마을에 연못이 세 개 있어 모세라 하였고, 마을이 연못 서쪽에 있으므로 연서(淵西)라고도 하였다. 여흥민씨(驪興閔氏) 집안에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언젠가 승려가 마을을 지나다 우물을 세 개 파면 자손이 번성하리라는 예언에 따라 조성했다고 한다. 모세는 여흥민씨가 처음 정착한 이래 남양홍씨·순흥안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을 이루었으며...
-
경기도 광명시 철산3동 철산주공아파트 7단지에서 철산주공아파트 13단지 안양천로에 연결되는 도로. 모세로의 기점이 자연마을인 모세(연서)였던 지역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옛 지명에서 유래한 모세로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세는 마을 가운데에 연못이 세 개가 있었던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모세로는 연장 679m, 폭 22m, 왕복 4차선에 이르는 도로이다. 1983년 12월부터 1991년...
-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여러 대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특정 지역의 세거성씨(世居姓氏)는 어떤 가문이나 인물이 일정한 지역에 정착하여 세거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세거성씨는 입향조(入鄕祖)가 있게 마련인데, 입향조는 실존한 인물로서 추적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역사가 오래되어 막연히 성씨만 구전되는 경우도 있다. 촌락 사회, 특히 집성촌에서는 입향조를 정점으로...
-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쓰이는 음성과 문자로 표현되는 언어적 현상. 광명 지역의 언어는 경기 지역어(京畿地域語)로서 중부 지방 방언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특성상 광명 지역만의 고유어, 방언의 모습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경기도 남부는 충청도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고, 경기도 북부는 서울말과 많은 공통점을 지니며, 강화도·백령도 등은 황해도와 유...
-
민칭도를 시조로 하고 민해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광명시 세거성씨. 여흥민씨(驪興閔氏)는 고려시대 상의봉어(尙衣奉御)를 지낸 민칭도(閔稱道)를 시조로 한다. 민칭도는 공자의 제자인 민손(閔損)의 후손으로 고려 중기 사신으로 왔다가 귀화하여 여흥에 정착하였다. 고려 말기부터 명문의 지위를 굳혀 온 여흥민씨는 크게 3차에 걸쳐 가문의 위세를 떨쳤다. 1차 시기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
우리 민족은 가는 곳마다 먼저 학교를 세우고 높은 교육열로 자녀들을 가르쳤다는 이야기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철산동의 광명광덕초등학교 설립 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높은 교육열을 그대로 보여 준 철산리 주민들의 실제 경험담이다. 1959년 주민들이 직접 세운 광명광덕초등학교는 주민들의 자랑이었고 1970~198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 내 중요한 공공 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별다...
-
경기도 광명시에서 동성동본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곳. 집성촌은 우리나라 전통 사회의 한 특징으로 동성동본의 성씨 집단이 대대로 함께 모여 사는 촌락을 말한다. 집성촌이 형성된 시기는 삼국시대 또는 고려시대로 보기도 하지만, 조선 전기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여 17세기 이후에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집성촌의 형성은 가족 제도와 친족의 범위, 혼인, 상속 제도와 관련이...
-
철산1동부터 철산4동까지로 구분되어 있는 철산동은 지금으로부터 50년 전까지만 해도 다른 이름과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1960년대에는 지금의 철산1동, 철산2동, 철산3동, 철산4동과 도덕산 자락이 각각 사성[일명 뱀수], 모세[일명 연서], 쇠머리, 왕승골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마을마다 저마다의 고유한 이름과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시흥군 서면 시절...
-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속하는 행정동. 쇠머리라는 마을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철산(鐵山)이 되었다는 설, 철망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철산2동은 자연마을인 모세를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로, 모세는 예전 세 개의 연못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마을이 연못 서쪽에 있으므로 연서(淵西)라고도 한다. 철산2동 일대에 처음 정착한 성씨로 알려진 여흥민씨가 자손을 얻기 위해 연못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