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에 광명시 소하동의 가리대와 설월리가 제1종 일반 주택 주거지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개발이 가능해졌다. 가리대와 설월리 일대 74만 6000여㎡이 녹지 지역에서 제1종 일반 주거 지역으로 용도 변경되면서, 단독 주택의 경우 건폐율 60%, 용적율 150% 이하, 3층 이하로 건물을 신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풀어야 문제가 많다. 농경지였던...
전주최씨가 광명 지역 일대에 뿌리를 내린 것은 약 400년 전이다. 설월리에 전주최씨가 입향한 것은 그 즈음으로, 양주에서 이거(移居)한 전주최씨가 노온사동 장절리로 갔다가 곧이어 일부가 설월리에 정착했다고 한다. 2010년 현재 설월리에는 전주최씨 28대부터 30대 정도가 세거하고 있다. 전주최씨야말로 설월리의 터줏대감인 셈이다. 광명시가 도시화되기 전인 1970년대...
설월리에 들어서서 거닐다 보면 그 정겨움에 빙그레 웃음 짓게 하는 것이 있다. 자연을 닮은 모습, 아니 자연 그대로 얼기설기 쌓아 놓은 까만 돌담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담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낮은 돌담도 많다. 아마도 밭에 나뒹구는 돌들을 집 주위에 둘러 모아 놓은 모습에 가깝다. 이웃이라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저녁 찬거리가 뭔지 곁눈질도 가능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