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출신의 시인 기형도의 홍보와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 「입속의 검은잎」이라는 시집 하나로 1990년대 한국문단에 돌풍을 일으킨 시인 기형도가 광명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아직도 그리 많지 않다. 5살 때부터 광명시 소하동에 살기 시작해 서른이라는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생의 대부분을 보낸 광명시, 그의 시 대부분이 그가 살았던 소하동과 주변을 배경으로 이루어졌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