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융합 연극 전문 단체.

[개설]

창작의숲은 기존의 일반적인 연극에서 벗어나 극에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고, 관객들의 참여와 제안을 통한 소통으로 관객과 거리를 좁히는 등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기획하고 있다.

[설립 목적]

광명시의 소중한 가치들을 흥미롭고 재미있는 연극, 뮤지컬 등으로 알리고자 설립하였다.

[변천]

창작의숲은 2017년 광명시 청년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동영상 인증 프로그램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 사업은 농작물을 키우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판매자들한테 인증하는 것이었다. 그 후 광명시의 문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기업으로 연극 단체를 설립하였다. 2020년 광명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창작지원사업 예술인으로 선정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2018년과 2019년 광명시를 대표하는 인물인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1547~1634]의 청렴한 삶을 알리는 뮤지컬을 만들어서 청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충현박물관까지 함께 소개하는 연극을 선보였다. 또한 야간에 조명을 켜고 광명 시민이 걸어 다니며 구경할 수 있는 ‘야행(夜行)’을 진행하는 문화 행사를 기획하였다.

그동안 창작의숲은 광명시와 인연이 있는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창작 작품을 선보였는데, 민회빈 강씨(愍懷嬪姜氏)와 3.1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 그것이다. 민회빈 강씨는 소현 세자의 비(妃)이다. 2019년 4월 조선 왕실에서 역대 국왕이나 왕후의 기일에 지내는 제사인 기신제를 광명 영회원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기신제를 올리기 전 광명 영회원의 보호수인 수령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 앞에서 민회빈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 「별이 되어」의 공연을 기획하였다. 「별이 되어」는 민요와 한국 무용을 접목한 작품으로 민회빈의 짧고 한 많은 삶을 뮤지컬로 재구성하였다. 또한 3.1운동 관련 뮤지컬인 「광명의 그, 날」이라는 작품은 ‘3.1운동‘의 주요 세력인 학생들의 결집을 막기 위하여 서울에 휴교령이 내려짐에 따라 당시 경기도 시흥[현 광명시 소하동]이 고향이었던 ‘최호천’을 비롯한 몇몇 학생이 고향에서 벌인 실제 이야기를 뮤지컬로 재구성한 공연이다. 당초 이 작품은 2020년 8월 무대에 올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무관객 공연으로 변경되어 경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였다. 「광명의 그, 날」은 경기문화재단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문화 콘텐츠 활용 민간공모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현황]

창작의숲은 문화·예술 향유, 지역 콘텐츠 개발에 힘쓰는 청년 단체로, 관람객이 단순히 객석에서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닌, 배우들과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공연은 관객의 새로운 예술 체험의 기회라는 요구를 만족시켜 준다. 이러한 취지에서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창의, 인성 솔로몬 키즈’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는데, 동화의 한 장면을 연극으로 보고 참가 아이들과 토론을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연극으로 재구성하는 참여형 연극이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에 대한 연극을 만들어서 딱딱한 법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공연을 하였다. 창작의숲은 이밖에도 교육과 연극, 뮤지컬과 토론, 기업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창작의숲은 관객이 객석에 앉아서 관람하는 기존의 연극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이 연극의 일부분으로 참여함으로써 연극의 극적 효과를 고조하고, 참여한 관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연극 형태를 시도하는 선구자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