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한국수화통역자원봉사단 청림회 소속 지부.

[개설]

1981년 세계 장애인의 해를 맞아 김기창 회장을 중심으로 서울 서부역 뒤편에 한국농아복지회를 설립하였다. 수화 홍보를 위해 사랑의 수화 교실을 개강하였으며, 수료생들 중 농아인을 위한 수화 통역 자원봉사에 뜻을 가진 이들이 모여 수화 통역을 실시하게 되었다. 1982년 5월 27일 한국수화통역자원봉사단 청림회가 출범하여 공식적인 대회와 행사에 수화 통역 자원봉사 활동이 시작되었다.

1985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된 세계 장애인 기능 경기 대회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여 종합 우승을 한 것을 계기로 수화 통역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한국수화통역자원봉사단 청림회에서 광명시에 사랑의 수화 교실을 열어 현재까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1992년 아시아·태평양농아인대회 등에서 수화 통역 자원봉사 활동을 하였으며, 이후 수화 통역 자원봉사 단체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설립목적]

청각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관련한 모든 활동, 즉 수화 통역, 수화 교육 및 보급, 수화의 이론에 대한 체계 수립 및 연구, 수화에 관한 기타 학문적 활동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봉사 활동 등을 추진하여 복지 사회 건설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변천]

1989년 1월 한국수화통역자원봉사단 청림회 광명지부가 설립되어 1995년에는 광명시 공무원 수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1998년 경기소방학교에서도 119 대원들을 위한 수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경찰서 등 관공서에서 수화 교육을 의뢰함에 따라 사회적으로 수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대학에서도 교과목으로 학점을 주는 경우도 생겨났다. 1996년부터 수화 통역사가 배출되었으며 수화 통역 센터가 세워져 수화 통역 전담을 하게 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계몽 교육,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화 기초·중급 과정 교육, 수화 홍보를 위한 길거리 수화 공연, 수화 실력 향상을 위한 수화 경연 대회 실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 자원봉사 활동, 청각 장애인을 위한 복지 사회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활동사항]

농아인의 태권도 지도 봉사, 각종 행사 시 수화 통역 자원봉사 활동, 사랑의 수화 교육 실시, 정월 대보름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하는 윷놀이 대회 및 사랑의 물품 전달, 장애인의 날 농아인 초청 잔치, 매년 5월 농아인과 함께하는 무언의 등반 대회 및 환경 정화 봉사 활동, 12월 청림인의 밤 행사[농아인 자녀 장학금 전달]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황]

2010년 2월 현재 회원은 45명으로, 임원 및 간부는 회장 1명, 수석 부회장 1명, 운영부 회장 1명, 공연부 회장 1명, 운영 이사 3명, 고문 1명, 사무국장 1명, 회계 1명, 감사 2명 등이다.

[의의와 평가]

수화를 통해 농아인의 입과 귀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한국수화통역자원봉사단 청림회 광명지부에서는 25년 동안 수화 교육을 실시해 왔다. 처음에는 자원봉사로 시작한 봉사자들이 이제는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청각 장애인들의 불편을 함께 나누며 전국 어느 시군보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