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있던 개항기 전통 가옥.

[위치]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484번지에 있다.

[변천]

하안동 김인석 가옥의 상량문은 안채 대청의 반자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 집주인 또한 상량문 기록에 대한 정확한 기억은 없으며, 옛 기억을 되살려 건립 시기를 추정하면 1900년대 초라고 한다.

[형태]

하안동 김인석 가옥은 안채와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1960년대 지붕을 초가에서 시멘트 기와로 교체하였고, 1978년경 안채와 부엌을 개보수하였는데, 새마을운동의 영향으로 전면적인 살림 공간 키우기와 부엌의 입식화 등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인 구성은 바깥마당에서 사랑채의 대문을 지나 방형 안마당에서 안채와 연결된다. 바깥마당에는 샌드위치 판넬로 만든 농작물 수확 창고와 수령 150년으로 추정되는 높이 8m, 폭 1.5m의 감나무가 자라고 있다.

[현황]

하안동 김인석 가옥은 살림채로 사용되었는데, 집 뒤의 화단 조성과 장독대 등의 조경적 특징이 눈에 띈다. 안마당은 모두 시멘트로 단장을 하였고 여러 종류의 화초를 화분에 담아 키우고 있다. 안채의 오른쪽 건넌방을 끼고 뒤로 연결된 공간은 뒷마당이라고 부르기는 협소하며, 경사면을 따라 세워져 있다. 안채의 왼쪽 부엌과 연결되는 측면 마당이 쓰임 면에 있어 공간적 역할이 더욱 크다. 측면 마당에는 한데부엌과 함께 3단의 자연석과 시멘트를 이용한 장독대가 있으며, 크고 작은 30여 기의 옹기가 있었다. 2009년 11월 밤일마을 개발 사업으로 멸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