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1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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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周溪集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유영자 |
[정의]
개항기 광명의 문신인 정기세(鄭基世)가 자신의 글과 아버지 정원용(鄭元容), 아들 정범조(鄭範朝)의 글을 묶은 시문집.
[개설]
『주계집(周溪集)』은 정기세[1814~1884]의 후손인 국학자 정인보(鄭寅普)[1893~1950]가 증조할아버지 정원용[1783~1873]과 할아버지 정기세 등과 관련하여 집 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기록들을 연세대학교 도서관[현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에 기증함으로써 빛을 보게 되었다.
[형태]
5책으로, 표제는 ‘주계집(周溪集)’이다. 크기는 가로 22.5㎝, 세로 34.5㎝이다. 한 사람의 글씨가 아니고 글자를 고친 흔적이 있는 미정(未定) 초고본(草稿本)인데, 이는 정기세가 죽은 후 아들 정범조가 다 정리하지 못한 채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구성/내용]
분권(分權)되지 않고 서문도 발문(跋文)도 없이 시(詩)·서(書)·발(跋) 등이 특별한 체제 없이 편집되었다. 1책에는 정기세가 임오군란을 수습하기 위해 동원된 청나라 장수들과 주고받은 시와 글이 수록되어 있다. 2책에는 정기세의 글이 아닌 아들 정범조가 지은 글이 실려 있다. 3책에는 정원용이 왕에게 아뢴 글들을 모아 놓았다. 4책에는 1884년 정기세가 세상을 떠난 후 왕이 제관을 보내 제사하면서 내린 제문(祭文)이 있다. 5책도 정기세 자신의 글이 아니라 아들 정범조가 지은 글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주계집』은 1책만이 정기세의 시문이고 나머지 4책은 그의 아버지 정원용의 글이거나 아들 정범조의 글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러나 임오군란을 수습하며 청나라 장군과 종군 문인들과의 시문을 남기어 당시 사회상과 지식인의 사상과 정서를 엿볼 수 있어 그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