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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가락」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448
영어의미역 Song of Tunes and Rhythm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간호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무가
형성시기 조선 후기
출현음 솔·라·도·레·미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삶의 허무함을 달래는 민요.

[개설]

「노랫가락」은 본디 경기 지방의 굿에서 불리던 무가인데, 대중에게 널리 퍼져 고단한 삶의 애환을 잠시나마 풀어주는 민요로 정착한 노래이다. 「노랫가락」의 가사가 초장과 중장과 종장으로 된 시조의 구성과 같아서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장단의 구조도 시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말끝마다 문헌 증거를 들먹이는 학풍과, ‘속악’보다는 정악을 더 치는 국악 연구 경향으로 말미암아 문헌 증거가 없는 「노랫가락」은 무녀들이 시조를 본따 부르면서 생겨난 것이라고들 알아 왔다. 그러나 시조로부터 「노랫가락」이 파생된 것이 아니라 「노랫가락」이 시조의 원형이라는 의견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광명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광명시지』의 573쪽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육자배기」나 「수심가」 말고도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형식으로 된 민요가 많고, 시조의 장단법이 조선 후기의 가인(歌人) 이세춘(李世春)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내용]

노세노세 젊어서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화무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 인생일장 춘몽인데/ 아니놀지 못하리라.

동창에 걸린 흰달도/ 그믐이 되면 무광이요/ 무릉도화도 나면/ 쓸 곳이 없네/ 하늘 같은 도화룡도/ 늙어지면 허사로구나.

[현황]

「노랫가락」의 가사에는 인생의 허무함이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는 있으나 전문적인 가창자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의의와 평가]

「노랫가락」은 경기 지방을 대표하는 노래인 동시에, 서울 지방의 무가에서 민요로 변했다는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굿거리나 세마치와 같은 정격 장단의 틀에 맞추어진 대부분의 경기 민요와는 달리 변격 장단으로 짜여 있어서, 민요의 흐름이나 장단의 변화를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의 구실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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