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1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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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喪輿- |
영어의미역 | Bier Long Song |
이칭/별칭 | 「향두가」,「행성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간호윤 |
성격 | 민요|의식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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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 메나리토리 |
출현음 | 레·미·솔·라·도·레·미·솔 |
기능구분 | 의식요 |
형식구분 | 선후창 |
박자구조 | 3소박 4박 |
가창자/시연자 | 이봉수[메]|양주만 외[받] |
[정의]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서 장례를 치를 때 부르는 의식요.
[개설]
「긴상여 소리」는 발인에서 성분까지 이르는 장례 절차에서 가장 처음 불리는 의식요이다. 이를 「향두가」 또는 「행성 소리」라고도 한다. 가사에서 볼 수 있듯이 망자의 한을 대변하며 상여 앞에서 선창자[메]가 선창을 하면 상여꾼들이 “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라는 후창[받]을 받아친다.
[채록/수집상황]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간행한 『학온동지』의 67~68쪽에 실려 있다. 또한 2006년 경기문화재단에서 발행한 『경기도의 향토민요』 상권의 97~98쪽에 실려 있는데, 이는 김영운·김혜정·이윤정 등이 2005년 광명시 노온사동 능촌 아방리마을 경로당에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봉수[남, 76] 등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한 사람[선창자]이 앞소리를 메기면 나머지 사람[상여꾼]들이 후렴을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장지에 가까워지면 「긴상여 소리」에서 「자진상여 소리」로 넘어간다. 「긴상여 소리」가 죽은 자의 입장을 말한다면 「자진상여 소리」는 산자의 안타까운 마음이 서려 있는 셈이다.
[내용]
[메]자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나 하고 떠납시다 세 번 절하고요/ [메]에헤리 허화/ [받]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 [메]인제 가면 언제나 오나 에허리 허화/ [받]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 [메]언제 다시 돌아를 오랴 에허리가 허화/ [받]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 [메]일가친척이 많다고 해도 에허리가 허화/ [받]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 [메]어느 누가 대신을 갈까 에허리가 허화/ [받]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 [메]친구 벗이 많다고 해도 에허리가 허화/ [받]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 [메]자손 많고 형제인들 에허리가 허화/ [받]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 [메]개명산이 뉘 있으랴 에허리가 허화/ [받]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 [메]사람이 살고자 하면 에허리가 허화/ [받]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 [메]몇 백년을 사나하여 에허리가 허화/ [받]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긴상여 소리」는 「상여 소리」의 하나로 장례 의식 때 상여꾼[향도꾼, 상도꾼]들이 부르는 선후창의 노래이다. 「상여 소리」는 「자진상여 소리」와 「긴상여 소리」로 구분된다. 전국적으로 장례식을 거행할 때는 으레 「상여 소리」를 불렀다. 「상여 소리」는 이승을 떠나는 사자(死者)의 입장에서 이별의 슬픔과 회한(悔恨), 산 사람들에 대한 당부를 엮어 나가는데, 그 사설과 선율이 구슬퍼서 비장감을 자아낸다.
[현황]
요즈음은 빈소가 병원 영안실인 경우가 많아 영구차로 장지까지 운구하므로 「긴상여 소리」를 부르거나 들을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서 장례를 치를 때 부르던 의식요인 「긴상여 소리」는 전국적으로 유사한 형식이다. 「긴상여 소리」는 장례, 생활문화, 그리고 풍수지리 등과 같은 공간적·지역적 특성과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