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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의 표본 이원익」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442
한자 淸白吏-標本李元翼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최인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충절담|인물담
주요 등장인물 이원익|하인
관련지명 신창면
모티프 유형 한 푼의 나랏돈도 아끼려는 충정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청백리 이원익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청백리의 표본 이원익」은 광명시의 대표적인 인물인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1547~1634]의 청빈함에 대한, 모든 공무원의 표본이 될 만한 충절담이자 인물담이다. 이원익은 성품이 소박하고 단조로워 과장이나 과시를 할 줄 모르고, 소임에 충실하고 정의감에 충실하였다. 다섯 차례나 영의정을 지냈으나 그의 집은 두어 칸짜리 오막살이 초가였으며, 퇴관 후에도 조석거리조차 없을 정도로 청빈하였다. 후에 인조로부터 궤장(几杖)과 사저인 관감당(觀感堂)을 하사받았다.

[채록/수집상황]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 4-3의 695~697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7월 18일 서대석이 충청남도 아산군 신창면 주민 전영석[남, 81]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이원익의 청백리다운 일화이다. 한번은 궁에서 조회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데 다른 대신들은 종년들이 국밥으로 술과 함께 먹지만은 이원익은 그럴 처지가 못돼서 할 수 없이 팥죽을 사서 먹었다. 그런데 팥죽 값 두 푼을 주다가 그만 서푼을 수채 구멍에 빠뜨렸다.

집으로 돌아온 이원익은 하인더러 “하루 품값이 얼마 하냐?”고 물었다. 하인은 어리둥절했다. 아마도 잊어버린 돈보다는 곱절은 했다. 하인은 아는 대로 대꾸했다. 그러자 “두어 사람을 사라.”고 하였다. 하인은 “무엇에 쓰시려구요?”라면서 영문도 모르고 일꾼을 구했다.

그때 이원익은 “이 수채 구멍에 돈 서푼을 잊었는데 그걸 찾아 달라.”고 하였다. 일꾼들은 열심히 찾았다. 점심때가 되어서야 서푼을 찾았다. 하인이 “대감! 이 서푼 찾자고 일꾼을 샀습니까?” 하고 의아해 하자, 이원익은 “아, 이 미련한 놈아! 그걸 여기다 두면 썩어. 나랏돈이 썩어버리잖니. 너 품값 줬으니 그것도 나랏돈, 이것도 나랏돈, 썩을 돈 찾았으니 나라가 이익이 아니냐.”고 꾸짖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청백리의 표본 이원익」의 주요 모티프는 ‘한 푼의 나랏돈도 아끼려는 충정’이다. 청백리의 표본인 이원익은 수채 구멍에 빠진 동전을 찾기 위해 인부를 사서 수채를 뒤졌다. 그리하여 동전을 찾았지만 찾은 동전보다 인부 값이 더 들었다. 비합리적인 정당성이 이야기의 모티프로 인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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