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1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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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番農事-三年- |
이칭/별칭 | 「만냥판의 유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집필자 | 최인학 |
성격 | 구전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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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지명 | 광명로 |
모티프 유형 | 땅값이 만 냥인 비옥한 농토 |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만냥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한 번 농사에 3년 먹고 산다는 논 이야기」는 광명교육청 자리에 있던 논의 지면이 다른 논보다 낮아 손쉽게 물을 구할 수 있어서 농사가 아주 잘되었는데, 이 논이 ‘한 번 농사에 3년은 먹고 살만한 땅’이라서 ‘땅값이 만 냥’, 즉 ‘만냥판’이라고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이를 「만냥판의 유래」라고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2008년 광명시에서 발행한 『광명·철산동지』의 109쪽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원광명 통장 김석산[남, 65]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채록 시기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수집 상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 수가 없다.
[내용]
현재의 교육청 자리에 있던 논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이 논을 만냥판이라고 부르는 것은 ‘땅값이 만 냥’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만냥판이라 불리던 논은 다른 논보다 깊어서 물이 들 때 가장 먼저 차서 농사가 잘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홍수로 농사를 망치기도 하는데, 그래도 3년 중 한 번의 수확으로도 3년 농사만큼 거두어들이기 때문에, 만냥판이라 불릴 정도로 좋은 땅이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한 번 농사에 3년 먹고 산다는 논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땅값이 만 냥인 비옥한 농토’이다. 이 이야기는 좋은 논을 지칭하는 것으로 3년이란 수를 빗대어 말하는 것이다. 반드시 3년 간 먹고 살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매우 좋은 땅이라는 의미가 있다. 3의 수는 설화에서는 의미 있는 숫자이다. 3의 수는 완전한 수이고, 도형으로는 삼각형에 해당한다. 삼각형은 넘어져도 삼각형이다. 삼신이란 원래 환인, 환웅, 환검[단군]을 뜻한다. 그러므로 삼신할머니는 국조신화와 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