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1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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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집필자 | 간호윤 |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어른들이 엿을 가지고 하는 놀이.
[개설]
엿치기는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겨울철 대표적인 놀이로, 엿목판에서 제 각기 엿가락을 골라 적당한 곳을 잘라서 구멍이 크게 뚫려 있는 쪽이 이기는 경쟁 놀이이다. 진 사람이 엿 값을 물고, 이긴 사람의 잘라진 엿 토막은 개평이라 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아이들도 더러 한다.
[연원]
오랜 옛날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 어른들의 놀이이다.
[놀이도구 및 장소]
엿만 있으면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놀이방법]
엿가락을 잘 골라야 유리하다. 요령은 엿가락을 꺾을 때에 재빨리 잘린 부분을 ‘후’하고 입으로 세게 불어서 구멍을 크게 만든다. 엿가락을 꺾어서, 꺾어진 면에 난 구멍의 크기가 더 큰 편이 이긴다.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의 엿 값을 대신 지불해 주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겨울철 엿을 가지고 노는 놀이로 먹는 재미와 놀이를 겸한다. 엿치기는 놀이의 성격이 강하지만, 엿을 쳐서 나온 구멍의 크기에 따라 운수를 점치는 점복놀이이기도 한다. 보통은 구멍이 크면 운수가 좋고 구멍이 작으면 그 반대이다.
[현황]
엿치기는 전국적으로 분포된 민속놀이로 엿만 있으면 되기에 현재까지도 놀이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