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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58
이칭/별칭 콩볶기,쥐볶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성주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2월 1일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2월 1일에 콩을 볶아 먹으면서 1년 무병을 기원하는 풍속.

[개설]

콩볶아먹기는 음력 2월 1일이나 십이지일(十二支日) 또는 명절에 농가에서 콩을 볶거나 콩을 밭에 뿌려 사람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동식물의 번성을 미리 방지하는 주술 행위이다. 이를 콩볶기, 쥐볶기 등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콩을 볶는 것은 부스럼이나 종기 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정월 상자일(上子日)에 시골에서는 콩을 볶으면서 ‘쥐 주둥이 태운다. 쥐 주둥이 태운다.’고 주언(呪言)을 외워 그해 농작물에 쥐의 피해가 없게 기원하였다”고 하였다. 한편 일제강점기에도 2월 1일 콩을 볶는데, 검은 콩만 볶았다. 이때 검은 콩을 일본 놈이라고 하였으며, ‘일본 놈 볶는다.’라고 하면서 콩을 볶았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광명 지역에서는 음력 2월 1일이면 콩을 볶아 먹는다. 이때 콩뿐만 아니라 호박씨나 옥수수를 넣고 볶기도 한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 지방에서는 각 가정에서 콩을 볶아 식구들이 나누어 먹는다. 콩을 볶을 때는 콩이 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걱으로 콩을 저으며, “달달 볶아라. 콩을 볶아라. 새알도 볶고 쥐알도 볶아라. 달달 볶아라.”하면서 쉴 새 없이 콩을 젓는다. 이렇게 콩을 볶아 먹으면 새와 쥐가 없어져서 곡식을 축내는 일이 없다고 믿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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