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1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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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元翼宗家所藏-四柱函 |
영어의미역 | Fate Case Kept Head Family of I Wonik |
이칭/별칭 | 사주단자(四柱單子) |
분야 | 생활·민속/민속,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 1085-2[오리로347번길 5-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만영 |
[정의]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 충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사주(四柱)를 적어 보내는 함.
[개설]
오리 이원익(李元翼)의 13대 종손 이승규[1940~]가 종부 함금자[1940~]에게 보낸 사주함이다.
[연원 및 변천]
사주는 생년·월·일·시를 말하며, 정혼(定婚) 후에 일곱 번을 접은 한지의 가운데에 신랑의 사주를 써서 봉하지 않은 봉투에 담아 다시 사주함에 넣고, 사주보로 싸서 신부의 집으로 보낸다. 신부의 집에서는 사주를 받은 뒤 연길(涓吉)이라 하여 혼인 날짜를 적어 신랑 집에 보내는 것이 혼례의 절차이다. 이와 같이 신랑의 사주를 보내는 절차를 ‘사주 보낸다.’ 또는 ‘사성(四星) 보낸다.’, ‘사주단자(四柱單子) 보낸다.’ 등으로 불렀으며, 사주함을 받으면 혼인이 성립된 것으로 여겼다.
[형태]
사주함의 크기는 22㎝×33.7㎝×9.8㎝로, ‘희(囍)’자와 봉황 문양이 새겨진 목재함이며, 칠기에 나전으로 무늬를 넣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전통 혼례에서 사주를 보내는 절차는 양가에서 혼인을 확정하기 위해 서신을 통한 증표를 교환하는 의례로서, 현대의 약혼식과 같은 의미를 갖는 것이다. 함금자도 사주함과 함께 약혼 반지와 시계, 분홍 치마저고리를 예물로 받았고, 가족들과 조촐하게 약혼식을 마친 예비부부는 사진관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하는 것으로 볼 때, 종가집의 혼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혼례 절차와 변화되는 혼례 절차를 병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