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에서 이루어지는 정규 학교 교육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 활동.

[개설]

광명시의 평생교육은 크게 학교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교에서의 평생교육은 기존의 학교 시설을 이용하여 지역 주민을 위시한 학생과 교사를 위해 마련한 여러 교육 활동을 의미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평생교육은 광명시와 광명시에 있는 동 단위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에게 실시하는 평생교육을 의미한다.

[평생학습도시 선언과 주요 발전 계획]

광명시는 1999년 3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였다. 교육부의 2001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사업보다 2년이나 앞선 것으로, 우리나라의 평생학습도시 정책을 선도하는 결정이었다. 평생학습도시 관련 조례와 추진 체제 정비 역시 전국의 평생교육 정책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2005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유네스코 세계학습도시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 회원 도시가 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2001년부터 5년 단위로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정책을 꾸준히 실천하였기에 가능하였다. 광명시의 차수별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제1차 중장기 종합발전계획[2001~2005]: ‘열린자치 광명 건설을 위한, 교육문화복지 광명 건설을 위한, 생태도시 광명 건설을 위한 평생학습’을 목표로 정주민 양성, 평생학습 문화 형성, 평생학습 시스템 구축, 세계 시민 양성, 정보화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였다.

2. 제2차 중장기 종합발전계획[2006~2010]: ‘학습이 특권이 아니라 권리인 사회, 모든 시민에게 최적한 교육을 보장하는 평생학습사회 광명’이라는 비전하에 학습 생태 도시, 시민 참여적 지역 공동체, 평생학습 사회, 사람 중심 지역 발전, 평생학습 허브 도시 광명을 목표로 표방하였다. 이를 위하여 평생교육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과 시민 참여, 소외 계층 교육 지원, 활기찬 고령 사회를 위한 비시장 경제 인적 자산 개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하였다.

3. 제3차 중장기 종합발전계획[2011~2015]: ‘광명에서 학습과 혁신을, 그리고 고도의 변화[LIGHT]’를 비전으로 평생학습 기회와 결과의 체계적·종합적 관리, 광명시청 내외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지역 혁신 역량 강화,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지역 대표 이미지 형성 및 공유, 새세대에 대한 사회 교육적 접근을 통한 자녀 교육 환경 강화, 언제, 어디서,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사회 개발을 정책 과제로 추진하였다.

4. 제4차 중장기 종합발전계획[2016~2020]: ‘2020년 세계의 평생학습지붕 광명’을 비전으로, 사람 중심 행복 도시 광명 건설을 위한 참 좋은 일·배움·쉼·삶터라는 광명 4대 터 다지기를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시민 중심 학습 실현을 위한 맞춤형 전략, 평생학습 협력과 확장의 브리지 전략, 글로벌 학습 도시 네트워크 지향 세계화 전략, 핵심 사업에 선택 집중하는 학습동 굴 파기 전략을 추진하였다.

2021년 현재 광명시는 ‘다시 새시대를 여는 평생학습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하여 제5차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였는데, 기존 2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평생학습으로 함께 웃는 광명 시민’을 발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 평생교육 현황]

2020년 12월 기준 광명시의 평생교육 관련 기관은 33개이며, 707개 강좌에 학습자 수는 4만 2037명, 교강사는 295명, 관련 사무 직원은 118명이다. 광명시는 지역의 평생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광명 글로벌 평생학습특구’로 지정받았다. 2019년 1월 1일부터 장애인의 평생학습을 통한 생활 능력 향상과 사회 참여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는 2012년부터 광명시평생학습네트워크협의체를 구성하고, 광명시 전역을 5개의 생활 권역으로 나눈 광명시 평생학습 권역별실무위원회를 통하여 지역 내 다양한 평생학습 유관 기관 단체들과 소통하고 있다. 평생학습 유관 기관 단체들과 광명시 평생학습 권역별실무위원회의 자율적 협의를 기반으로 광명시에서는 5개 권역별 마을의 특징과 의제를 담은 권역별 특성화 프로그램인 행복학습센터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광명1동~광명3동의 ‘으뜸터’는 ‘광명에서 제일가는 마을’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리 전통문화를 주제로 운영한다. 광명4동~광명7동의 ‘다울마을’은 ‘다 함께 사는 마을’의 소망을 담고 있으며, ‘도시 재생’을 주제로 운영한다. 철산1동~철산4동의 ‘철산지기’는 ‘친구처럼 포근한 공동체성이 살아 있는 마을’을 표방하며,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 선생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안1동~하안4동의 ‘하안처럼’은 ‘광명의 모범적인 마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웃과의 소통’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하1동~소하2동과 학온동의 ‘예터지기’는 ‘옛것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역사 문화, 자연 생태, 세대 힐링’이란 주제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인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만나 학습과 토론을 진행하는 지역 학습 공동체인 ‘학습동아리’가 있는데, ‘느슨한학교’, ‘촘촘한학교’, ‘든든한학교’의 3단계로 구분하여 운영한다. 이외에도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활 능력을 향상하고 사회 활동 참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지역의 15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