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사립 대안학교.

[교육목표]

환경 파괴와 물질주의로 얼룩진 사회 속에서 어린이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창조적인 예술 체험을 통해 자신의 자연성과 영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문화 환경을 창조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2001년 1~6학년 초등학생들이 모여서 방과 후 수업으로 시작하였다. 2003년 유치부를 개설하였고, 2005년 그동안 준비한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정규 과정을 시작하였다.

[교육활동]

‘도시 속 대안학교’인 구름산 자연학교의 교육 이념은 필요 이상의 소비를 지양하고 검소한 생활 습관을 몸에 익히면서 그 잉여분은 사회에 환원하고 타인과 공유하는 나눔의 문화를 익히는 공부, 세계와 자연의 법칙을 알아가는 진리를 추구하는 공부, 몸과 머리와 마음을 조화롭게 움직이는 공부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수업 과정은 유치부, 방과후 초등부, 대안초등학교, 교육협동조합으로 나누어 이루어진다.

1. 유치부

아이들의 몸과 마음과 생각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과정이다. 5~7세 50여 명의 어린이가 4개 반으로 꾸려져 산행과 밭일, 예술 활동과 살림을 꾸리는 일을 하며 온몸으로 계절과 자연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온전하고 주변을 아름답게 하며 꿈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 내용은 요일별로 이루어진다. 달날[月]에는 한 주를 여는 날로 다양한 동작과 음악, 아름다운 시를 담은 옛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하여 몸을 깨울 수 있는 텃밭 노동으로 아침을 연다. 불날[火]에는 5세 어린이는 숲 속 오솔길을 조용히 걸으며 그 속의 살아 있는 것들과 교감하는 산행을 한다. 이를 느끼는 산행이라 한다. 6~7세는 예술 활동을 한다. 물날[水]에는 5세 어린이는 예술 활동을 하고, 6세와 7세는 느끼는 산행을 한다. 나무날[木]에는 5~7세가 예술 활동과 바깥 놀이를 한다. 쇠날[金]에는 한 주를 마감하는 날로 주위를 둘러 살림을 한다.

2. 방과후 초등부

방과후 학교는 일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방과 후에 함께 생활하는 과정이다. 주로 교육·예술 활동과 자연 체험 활동을 위주로 한다. 50여 명의 학생들이 각 학년 담임교사와 영역별 전문 교과 교사와 함께하며, 아이들의 연령별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매년 새롭게 편성한다.

3. 대안 초등학교

2005년 문을 연 구름산 자연학교의 초등학교 정규 과정이다. 교육 과정은 자연과 예술을 중점적으로 체험하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타고난 소질을 놀이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펼쳐내면서 각 연령에 맞는 공부를 해 나갈 수 있게 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4. 교육협동조합

2004년에 발족한 건강한 교육 문화를 함께 일구어 나가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교육 공동체를 이루고자 세운 협동조합이다. 교육협동조합은 광명 지역 또는 광명 인근에 거주하는 자녀를 둔 조합원이 구름산 자연학교에서 자녀가 주체적이고 자율적이며 개성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환경 및 양육, 교육 내용을 공유, 창출함을 목적으로 한다. 나아가 조합원 간의 협력 및 상호 발전을 꾀하고, 목적에 동의하는 제 단체 및 개인과 연대하며, 지역 사회 공동체 생활을 도모함으로써 사회가 더욱 진보적 모습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구름산 자연학교는 연령별·학년별로 반이 편성되어 있으며, 유치부 과정은 50명, 방과후 초등부 과정은 50명, 대안 초등학교 과정은 3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다. 유치부는 7명의 교사가 각 반을 담당하며, 초등 과정은 2명의 담임교사와 4명의 강사가 수업을 한다. 시설로는 교실 4개, 교무실 1개, 식당, 마당, 텃밭과 도서관, 문화 시설, 평생학습원, 학교 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