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에서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습자 중심의 자율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학교.

[개설]

대안교육은 기존 제도권 교육의 한계와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교육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대안학교는 학력 인정 여부에 따라 인가형과 비인가형 학교로 구분된다. 또한 학교 운영 형태에 따라 전일제 형태와 프로그램 형태로 구분된다.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개교한 대안 초등학교인 ‘풀씨학교’, ‘볍씨학교’ 외에도 프로그램형 대안학교들이 운영 중에 있다.

[변천]

2001년 3월 광명시에 우리나라 최초의 전일제 대안 초등학교인 볍씨학교가 개교하였다. 2005년 3월 「초·중등교육법」 제60조 ‘각종학교’에 관한 규정에 대안학교 조항이 추가되어, 이제까지 일부만 학교로 인정하던 대안학교를 교육의 다양성 측면에서 원칙적으로 법의 테두리 안에 수용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1년에는 초등 대안학교로 구름산 자연학교의 모체가 되는 방과 후 수업 과정이 시작되었으며, 2005년부터는 초등학교 정규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2005년 7월, 구름산 산행학교가 구름산 자연학교에서 분리 운영되며 방과 후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2001년 자연, 예술 체험을 중심으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구름산학교가 광명시 일직동에서 설립되었다. 2000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광명시지부 환경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주부들이 모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 체험 활동을 전개하면서 시작된 두꺼비산들학교의 1년 과정에는 산과 들, 하늘과 땅에 대한 모든 체험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2013년 ​‘두꺼비산들학교 협동조합’ 법인을 설립하여 ‘숲유치원 이야기숲’을 개원하였다. 최근 들어 학령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프로그램형 대안학교는 대부분 운영을 중단하였으며, 전일제 형태의 풀씨학교, 볍씨학교, 구름산 자연학교, 숲학교 이야기숲 등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황]

광명시의 대안학교로는 풀씨학교와 볍씨학교, 구름산 자연학교, 숲학교 이야기숲 등이 있다.

1. 풀씨학교

풀씨학교는 5~7세 유아 대안교육 과정으로 2021년 기준 5~7세, 90명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명YMCA 생활협동운동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학교이다. 어린이들의 자유롭고 선한 본성이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1994년 ‘아기스포츠단’[정원 14명]이란 이름으로 시작하였다. 2003년 3월 풀씨학교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2. 볍씨학교

볍씨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일제 대안 초등학교이다. 1994년 광명YMCA가 어린이 교육을 시작하면서 어린이들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자라나도록 돕는 교육을 하고자 1996년 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첫 모임을 가졌으며, 2001년 아이들 12명과 학부모 8명 및 교사 2명으로 출발하였다. 2003년 12월 학교 부지 및 건물을 매입하였으며, 2004년부터는 청소년 과정을 준비하는 한편 12학제로 변경하였다. 2012년 제주학사를 개설하였으며, 볍씨학교 9학년생들은 제주학사에서 10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다.

3. 구름산 자연학교

‘도시 속 자연학교’인 구름산 자연학교는 2001년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들을 모아 방과 후 수업으로 시작하였다. 2003년 유치부가 개설되었고, 2005년 그간의 교육 과정에서 준비된 내용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정규 과정을 시작하였다. 2005년 기준 유치부 과정은 50명, 초등 방과 후 과정은 50명, 초등 정규 과정은 3명이었다.

4 숲학교 이야기숲[구 두꺼비산들학교]

2000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광명시지부 생태 동아리 ‘구름산두꺼비’로 시작한 숲학교 이야기숲은 2014년 3월 ‘숲유치원 이야기숲’을 개원하였으며, 현재 ‘초등 모험의 숲’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광명시로부터 예비 사회적기업 인가를 받았으며, 2021년 1월 숲학교 이야기숲이 산림청의 사회적협동조합 인증을 받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