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던 극장.

[개설]

광명시 일원에 세워진 최초의 극장은 1971년 소하동에서 개관한 서천극장과 광명동의 개봉극장이다. 개관 첫 해 400석의 서천극장에는 7만 3885명, 600석의 개봉극장에는 1만 6028명의 관객이 들었다. 1977년 서천극장이 폐관된 이후에는 개봉극장이 광명시에서 유일한 대형 극장으로서 명맥을 이어 갔다. 두 극장 모두 재개봉하는 동시 상영 극장이었으나 마땅히 여가를 보낼 만한 장소가 부족했던 당시로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 공간이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소형 극장에 대한 허가 규제 조치가 완화되면서 광명동에 1985년 중앙극장[150석], 1987년 광명극장[58석], 1988년 개봉극장 별관[160석]이 문을 열었고, 철산동에 1989년 제일극장[108석]이 영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들 소형 극장들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운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모두 폐관되었다.

[변천]

서천극장은 1971년 개관한 이래 많은 영화를 상영하였으나 1977년 운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그 후 서천극장 터는 몇 차례 주인이 바뀌다가 2010년 현재 신축 건물에 맥도널드햄버거를 비롯한 여러 점포가 입점하여 성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