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9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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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化藝術團體 |
영어공식명칭 | Cultural and Artistic Organizatio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금향 |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문화·예술 활동 관련자 또는 동호인이 결성한 단체.
[개설]
문화예술단체란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활동을 위해 설립한 단체를 말하며, 별도의 등록이나 허가 없이 설립이 가능하다. 문화예술단체의 법적 형태는 임의 단체, 법인으로 보는 단체, 개인 사업자, 비영리 법인, 사단법인, 재단법인, 영리법인, 협동조합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변천]
광명 지역은 시로 승격되기 전이나 1981년 시로 승격된 이후에도 서울시의 외곽 지역이란 특성으로 인하여 문화·예술 분야의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고자 광명시청에서 열린 서화 전시회를 계기로 예술인이 모이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서화 전시회가 끝난 뒤 광명서화예술협회[회장 이우봉]를 결성하고 제2회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를 계기로 광명서화예술협회 회원과 관내 미술 교사들은 광명의 미술인 상호 간의 친목 도모와 지방 미술 문화의 창달을 위해서는 전문 미술 단체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하여, 1989년 9월 5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조직인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지부장 김선일]를 창립하고 광명시 예술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한편, 1989년 12월 광명시민회관이 개관되어 광명 예술의 새 전기를 마련하였다. 그해 12월 29일부터 다음 해인 1990년 1월 3일까지 광명시민회관 개관 기념으로 창립 회원전 및 기획 초대전을 개최하여 광명시 문화·예술 활동의 단초를 열었다.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의 활동을 시작으로 1990년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를 창립하기 위하여 지역 예술인이 바쁘게 움직인 한 해였다.
당시까지 광명시에는 전문 예술 단체가 없어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지역 문화·예술 활동이 부진하고 동호인 상호 간의 활동도 미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그리하여 지방 문화·예술의 창달과 동호인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위하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의 창립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에 1990년 11월 23일 서도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전수조교로 활동하던 이춘목과 무용인 이원구를 중심으로 한국국악협회 광명지부[지회장 이춘목]가 창립되었고, 이어 12월 1일 광명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던 시인이자 소설가 김남웅과 시조시인 정공량 등이 중심이 되어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지부장 김남웅]가 창립되면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지부 설립을 위한 요건[3개 협회 설립]을 갖추게 되었다.
마침내 1990년 12월 3일 광명 예술인의 숙원이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 창립준비위원회[준비위원 김선일, 이춘목, 김남웅, 곽동창, 황명화, 정공량, 권정찬]가 구성되었고, 12월 17일에는 광명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초대 지부장에는 김선일, 부지부장에는 이춘목·김남웅, 사무국장에 권정찬이 각각 선출되었다. 그리고 1991년 1월 1일자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로부터 지부 인준을 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광명시 문화·예술의 균형적인 발전과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장르의 예술 단체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 1991년 3월 16일 한국연극협회 광명지부[지부장 이영환], 4월 18일 한국음악협회 광명지부[지부장 이창근], 7월 22일 한국사진협회 광명지부[지부장 이종태]가 각각 창립되었다. 이로써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는 명실상부한 광명시 문화·예술의 산실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이후 한국무용협회 광명시지부와 한국연예인협회 광명지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광명지부가 설립되면서 2021년 현재 총 9개 단체가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시립 예술 단체]
광명 시민의 정서 함양과 지방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하여 활발한 활동을 벌인 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한 시립화 작업은 1997년부터 시작되었다. 1996년 수립된 ‘2011년을 향한 광명시 장기발전 구상’에 따라 소년소녀합창단, 광명시 어머니합창단, 시민국악단을 대상으로 시립화 논의가 추진되었다. 1997년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광명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였고, 이 조례에 따라 교향악단, 국악관현악단, 무용단, 성인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이 꾸려졌다.
[공연 예술 단체]
광명시에는 시민들이 힘을 모아 자신의 특기 영역에서 활동하는 순수 공연 예술 단체가 다수 있다. 전통문화 단체로는 시민국악단과 광명농악 전수 학교인 충현고등학교 농악단 외에도 광명농악보존회·아방리 민속보존회·타악그룹 광명·광명1동 농악단이 있으며, 합창 단체로는 밝은빛남성합창단·광명여성합창단이 있고, 오케스트라는 광명청소년교향악단과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가 활동 중이다. 또한 오페라단으로는 오페라단광명이 있고, 무용단으로는 광명청소년무용단·조대식무용단이 활동하고 있다.
[기타 예술 단체]
예술 단체로는 크게 미술 단체와 사진 단체를 들 수 있다. 광명시의 미술 단체는 1990년대 빛꼴회[청색회], 토방회, 이우회, 모음회 등의 그룹 활동이 활발하였으나 지금은 빛꼴회를 제외하고 활동을 하지 않는다. 현재 활동 중인 단체는 예술 전문가 그룹인 빛꼴회와 빛그림회, 광명서예가협회가 있으며, 동호인 그룹으로는 광명화우회·철우회·광명사생회·삶과 그림전·수채화 동호인 느낌·그림마을·물빛이야기 등이 있다.
한편, 광명시의 사진 단체는 2003년 사진 동아리인 광명사진동우회, 기아자동차사진동우회, 약사회 April Photo Club 3개 단체가 모여 광명사진단체협의회를 창립하고 협회 기능을 하였다. 현재 광명사진단체협의회는 광명시청사진동호회 등 6개 단체로 협의회를 운영하며, 사진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문화 시설]
1992년 광명문화원이 설립되면서 광명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문화 활동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광명문화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1547~1634]을 기리는 오리문화제를 비롯하여 각종 문화 관련 행사와 향토 사료 발간 사업에 이어 전국 최초로 어린이 신문을 창간하고 어린이문화학교와 청소년·주부 동아리의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광명 지역 문화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광명문화의집은 1999년 광명5동 사무소 2층과 3층에 개관하였고, 2013년 경기도 광명시 너부대로 32번길 20에 단독 원사로 확대 이전하였다. 광명문화의집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광명5동과 인근 주민들에게 소중한 문화 공간의 기능을 하고 있다. 하안문화의집은 2005년 신축된 광명문화원 2층에 개관하여 하안동 지역의 주민을 위한 문화 시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명시의 문화 공간으로는 철산동에 위치한 광명시민회관과 하안동 광명시 시민체육관[옛 광명시 실내체육관] 광장 등이 있다. 1989년에 준공된 광명시민회관은 55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리허설룸 및 전시실로 꾸며져 있으며, 광명시 축제 및 공연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2001년 개관한 광명시 평생학습원의 200석 규모 소강당은 시민들의 행사 수요를 대체하고 있으며, 광명시민회관 옆 대운동장은 시민들의 체육 활동과 정월대보름놀이 등 대규모 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광명시 시민체육관은 다양한 행사 및 체육 활동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2004년 확장 공사로 단장된 주변 광장과 잔디 운동장은 연인원 40만 명이 다녀간 2005년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의 행사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편, 광명시에서는 1999년 11월 철산동 상업 지구의 바닥을 새로 깔고 조형물과 벤치를 설치해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려고 하였으나 주변에 밀집된 유흥 환경으로 인해 문화의 거리라는 실제 의미는 상당 부분 퇴색하고 말았다. 2005년 하안동에 광명문화원 원사를 건축하면서 지상 2층에 공연 전문 극장으로 광명문화극장을 개관하여 관내 문화예술단체의 발표를 위한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2020년 광명문화예술지원센터가 하안동으로 이전하면서 480석 규모의 광명극장을 개관하였다
[의의와 평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는 문화·예술이 척박한 광명에 문화·예술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게 하는 커다란 역할을 해 왔다. 또한 광명문화원은 광명 지역 향토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광명 지역 문화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으며, 광명시민회관 등은 문화·예술을 펼치는 활동 공간으로서 광명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