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에서 음악 도시 조성 방침에 따라 개최했던 행사.

[연원 및 개최경위]

광명월드뮤직축제는 2004년부터 광명시의 음악 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국 규모의 특성화 축제이다. 2004년 5월 15~16일 ‘KBS대한민국 락페스티벌’ 1차 공연을 시작으로 동년 12월 광명시 실내체육관의 마지막 공연까지 음악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을 추구하는 광명시를 알리는 축제로 진행되었다.

[행사내용]

1차 공연은 5월 15~16일, 2차 공연은 10월 9~10일 철산동 중앙로 야외무대에서 개최되었고, 3차 공연은 12월 4일 광명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1, 2차 공연은 광명시에서 최초로 시도된 대규모 거리 공연으로 록을 기반으로 한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느껴 보는 시간이었다. K-Rock챔피언십[인디밴드경연대회]은 록 뮤직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락발전협의회와 함께 추진되었다.

서울과 경기 예선에서 1, 2차 동안 12개 팀을 선발하였으며, 부산[영남권역]에서는 6개 팀, 호남·제주권역과 충청·강원권역에서 각 4개 팀, 동두천 락페스티벌에서 4개 팀 등 총 30개 팀 중 결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11월 2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최종 결선을 진행하였다. 민요연구회와 함께한 ‘오래된 미래음악창작경연대회’는 전통 민요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전통 예술 단체 15개 팀이 편곡하거나 재창작한 작품을 들고 경연을 펼쳤다.

[현황]

광명월드뮤직축제는 광명시 및 기관, 단체의 유기적인 협력과 시민들의 협조로 원활하게 이루어져 행사 경험 축적 및 음악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을 추구하는 광명시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으나, 전국 규모의 행사에 비해 홍보 부족과 낮은 관심도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2004년 한해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광명월드뮤직축제는 그 성과와 문제점을 바탕으로 하여 2005~2007년에는 광명음악밸리축제로, 2008~2009년에는 광명음악축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