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에서 대중과 소통하며 대중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

[개설]

광명시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광명시만의 자생적인 대중문화가 뿌리 내리는 게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뚜렷한 대중문화의 족적을 찾기 어려우나, 다행히 1991년 한국연예인협회 광명지부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대중문화 활동이 시작되었다.

[변천]

대중문화 예술이 광명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한국연예인협회 광명지부가 설립되면서부터이다. 한국연예인협회 광명지부는 1991년 5월 광명시민들에게 건전한 오락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음악에 대한 광명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한 활동과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목표로 창립되었다. 이후 지난 20여 년간 한국연예인협회 광명지부는 광명시의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광명시는 2004년부터 ‘음악도시 광명’이란 비전을 선포하고 광명음악축제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첫해인 2004년에는 ‘광명월드뮤직축제’를 테마로 하여 지역 축제로 거행한 데 이어,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대중음악 전문 축제인 ‘광명음악밸리축제’로 개최하였다. 2008년에 개최된 광명음악축제는 ‘대중의 음악이 곧 예술이다’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2009년의 광명음악축제는 ‘시광공음(時光空音)’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전국어린이경연대회’와 ‘비보이경연대회’, 그리고 ‘실용음악 경연대회’가 함께 거행되었다. 이러한 축제 행사를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음악이 모여 ‘음악 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광명시의 의지를 보여 준 것을 볼 수 있다.

[현황]

한국연예인협회 광명지부는 해마다 주부가요제와 구름산가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제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대중문화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9년에는 전국 107개 지회 가운데 모범 지회로 승격되고 모범지회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0년 현재 한국연예인협회 광명지부장은 서교원이며, 약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광명시 출신 대중문화 예술인으로는 가수 박현빈·미쓰라진·사사·현준·이가희가 있고, 가수 겸 음반기획자이자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양현석이 있다. 또 배우 겸 탤런트 백성현과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 VJ 한정희 등도 광명 지역 출신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