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원불교 소속 교당.

[개설]

원불교(圓佛教)는 1916년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이 개창한 새로운 종단이다. 박중빈은 우주의 근본 원리인 일원상(一圓相)의 원리를 깨달은 후, 이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아 진리적 신앙과 사실적, 도덕적 훈련을 통하여 낙원 세계를 실현시키려는 이상을 제시하였다. 교리는 일원상을 최고의 종지로 삼아 사은사요(四恩四要)의 신앙문(信仰門)과 삼학팔조(三学八条)의 수행문(修行門)을 밝히고 있다. 사은(四恩)은 천지, 부모, 동포, 법률에 보은하는 것을 불공으로 삼는 것이며, 사요(四要)는 자력양성(自力養性), 지자본위(智者本位), 타자녀 교육, 공도자(公導者) 숭배를 실천함으로써 복락의 길을 닦자는 것이다.

일원상의 수행은 무시선무처선(無時禅無処禅)을 표준으로 하여, 언제 어디서나 선(禅)하는 마음을 놓지 않고 정신 수양, 사리 연구, 직업 취사의 삼학(三学)을 수행하여 신(信), 분(忿), 의(疑), 성(誠)으로써 불신, 탐욕, 나(懶), 우(愚)를 제거하는 8조에 의거하여 원만한 인격을 양성하려고 한다. 원불교는 법신불 일원상을 대상으로 신앙 수행하는 정각정행(正覚正行), 지은보우(知恩報愚), 불법활용(仏法活用), 무아봉공(無我奉公)을 4대 강령으로 하고 있다. 경전은 『정전(正典)』, 『대종경(大宗経)』, 『불교요경(仏教要経)』, 『원불교예전(圓仏教礼典)』, 『성가(聖歌)』, 『정산종사법어』, 『세전(世典)』, 『원불교교사』, 『원불교교헌』 등 9종 교서와 이밖의 교서를 포함하고 있다.

교단을 총괄하기 위하여 중앙총부를 두고, 이 밑에 종법사, 수위단회, 중앙교의회, 교정위원회, 교정원, 감찰원을 두고 있다. 각 지방은 20여 개 교구로 분할되었으며, 200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국 교당은 570곳, 기관 교당[원불교 기관에서 교화를 목적으로 설치한 법당]은 51곳에 이른다. 전무 출신[원불교에 출가한 성직자]은 1,911명이며 재가교도[원불교에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입교한 사람]는 27만 1705명이다.

종단에서는 초기에 전재 동포 구호 사업, 교육 사업, 한글 보급운동을 건국 3대 사업으로 정하고, 구호본부를 각 지방에 설치하여 해외에서 귀국하는 동포의 안내, 급식, 방역, 치료 등을 실시하였으며, 무의탁 동포를 수용하고 한글 보급을 위한 문맹퇴치운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원광대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사업과 양로원, 고아원을 운영하는 등 사회사업을 추진하고 의료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변천]

원불교 광명교당은 1986년 10월 23일부터 광명시 철산3동 철산주공아파트 1214동 708호에서 개봉교당 이묘신 교무가 목요 출장 법회를 시행함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1988년 철산3동 상업 업무 지구 청덕빌딩 4층으로 옮겨 출장 법회를 계속 시행하다가 1990년 1월 23일 제1대 장인관 교무가 부임하여 법회를 담당하였다. 1991년 10월 24일 하안동 단독 필지 80호로 이주하여 신설 봉불식을 거행하였고, 2000년 8월 현 철산2동 212-9번지[시청로29번길 4] 교당으로 이전하였다.

원불교 광명교당은 2005년 제4대 황은규 교무가 맡은 이래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원불교의 이상인 낙원 세계 실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시무해 온 교역자는 1990년 제1대 장인관 교무, 1996년 제2대 이정길 교무, 1998년 제3대 전해덕 교무, 그리고 2005년 제4대 황은규 교무이다.

[현황]

현재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대법당에서 일반 법회, 생활관에서 학생, 어린이 법회,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보은 헌공 기도 법회를 갖고 있으며, 그 외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생활관에서 경전, 마음공부, 매월 1일 오전 10시 30분 월초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법회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는 신도는 6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