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7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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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明- |
영어의미역 | Gwangmyeong We start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하안3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선화 |
[정의]
2005년부터 경기도 광명시에서 하안3동에 거주하는 빈곤 아동들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추진하는 지역 공동체 사업.
[개설]
위스타트(We Start)란 사회 구성원 모두[We]가 나서서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에게 공정한 복지[Welfare]와 교육[Education]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출발[Start]을 도와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 주자는 시민운동이다. 스타트(Start)라는 말은 여러 선진국에서 쓰고 있는 빈곤 아동 지원 사업의 일반 명칭이기도 하다. 미국[Head Start], 영국[Sure Start], 캐나다[Fair Start], 호주[Best Start] 등의 국가는 빈곤을 예방하려면 어린 나이 때부터 개입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스타트 운동을 펼쳐 빈곤 아동들에게 교육·복지·건강·정서 등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위스타트 운동은 2004년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중앙일보』에 「가난에 갇힌 아이들」이라는 기획 연재물을 실어 우리 사회의 빈곤 아동들을 집중 조명하면서 시작되었다. 기사가 실린 뒤 각계의 반향이 이어지자, 그해 4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앙일보사 주최로 빈곤아동대책토론회가 열렸다. 5월 3일 각계의 뜻을 모아 위스타트 운동본부를 결성하였고 한국복지재단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김석산 한국복지재단 회장, 김용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공동 대표로 위촉하였다. 이어 5월 17일 허남순 운영위원장 외 교수 등 10명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하였고, 5월 19일 위스타트 5대 사업을 발표하였다.
2004년 6월 3일 위스타트 경기도 3개 마을 사업 협약식을 하였고, 2005년 6월 14일 위스타트 경기도 4개 마을[수원·고양·양주·광명]을 추가로 확정하였으며, 7월 25일 경기도 조례 제 3430호인 「위스타트 경기도 마을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였다.
[제정경위 및 목적]
광명 위스타트는 어려운 12세 이하의 저소득층 아동들이 건강·복지·교육의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이 출발선부터 가정환경의 차이 때문에 처지는 것을 막고 동등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제정되었다.
[내용]
우리나라 빈곤 아동 수는 2005년 말 현재 1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체 아동 1,157만 명의 8.6%에 해당한다. 또한 전국에 400여 개의 공부방이 있지만 이곳에 보호 중인 아동은 전체 빈곤 아동 100만 명 중 1%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위스타트 운동은 건강, 복지, 교육 서비스를 3대 축으로 하여 0~3세는 가정 방문, 산모·영유아 건강 지원, 4~6세는 학습 및 인지 능력 개발, 아동 시설 환경 개선, 7~12세는 기초 학력 신장, 가족 단위 종합 관리에 중점을 두고, 이를 기초로 5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5대 사업은 12세 이하 빈곤 아동이 200~300명 정도 거주하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을 선정하여 시와 지자체 및 민간 재원으로 해당 지역 빈곤 아동들의 복지·교육·건강을 돌보는 위스타트 마을 조성 사업, 무료 건강 검진과 예방 접종 또는 치료를 지원하는 건강 지킴이 사업, 방과 후 교실을 열고 무료 교육을 실시하여 학업이 부진한 아동들을 지원하는 교육 출발선 만들기 사업, 후견인 맺어 주기[1대1 결연을 통한 경제적·정신적 지원] 사업, 방과 후 갈 곳이 없거나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휴식 공간과 학습 공간을 제공해 주는 희망의 집 꾸미기 사업 등이다.
[변천]
광명시는 2005년 6월 16일 경기도 위스타트 마을로 선정되었고, 그해 10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2006년 4월 12일 하안3동주민회관에서 위스타트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위스타트 마을로 선정된 하안3동은 16년 된 영구 임대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으로 지역 인구 중 약 20%가 저소득층이어서 이곳 일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가정과 차상위 계층 가정 아동들, 보육료 지원 대상 아동 등 395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 사업과 건강 사업, 새싹도서관, 지역아동센터, 행복쉼터 등의 사업을 시행하였다. 위스타트 마을은 현재 광명시를 비롯하여 경기도 내 8군데 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운영비는 도비 40%, 시비 60%의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황]
광명시는 2006년 4월 연구 기관, 자원 봉사자, 부모들로 지역 공동체를 구성하여 위스타트 운동을 시작하여 2009년 12월 현재 189명의 빈곤·소외 아동에게 복지·보건·교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위스타트 센터에서는 유아 기관 방문 프로그램, 영아 가정 방문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보육 사업과 의료비 지원, 독감 예방 주사, 정서 지원, 심리 상담 등과 건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위탁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에서는 현재 30명이 넘는 학생들이 외국어·미술·댄스·한자·문화 체험 등의 학습 지도를 받고 있다.
하루 5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어린이 도서관인 새싹도서관에서는 영화 관람, 동시 쓰기, 구연동화교실, 신문 만들기, 나만의 책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학교사회복지센터[하안남초등학교 행복쉼터]에서는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사회복지사를 상주시켜 기초 학력 증진, 특기 적성, 또래 상담, 가족 관계 상담 등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0년 현재 위스타트 센터에는 센터장 1명, 사회복지사 2명, 간호사 2명, 보육교사 2명, 도서관 사서 1명, 지역아동 센터장 1명 등 9명이 상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