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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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墳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선사/청동기,고대/초기 국가 시대,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지석 |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 있는 선사시대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고대 무덤.
[개설]
광명시의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고대 무덤은 청동기시대 고인돌 외에 삼국시대 무덤인 고분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광명 지역이 한강 이남의 주요 교통로이며 현재의 안양천에 인접한 지역임을 감안하면 차후 유적의 발견성은 높다고 추정된다. 광명 지역의 고분은 고인돌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청동기 시대의 지배자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은 만주와 한반도에 다양하게 분포한다. 또 다른 용어로 지석묘라 부르는 고인돌은 한반도 북부 지역에 탁자형의 북방식과 정형화되지 않은 바둑판형의 남방식이 분포한다. 남방식은 작은 받침돌, 즉 지석(支石)이 있거나 소규모로 퇴화된 후 아예 없는 개석식이 있다. 경기도에서 발견되는 고인돌은 북방식 보다는 남방식이 주종을 이루는데, 주로 낮게 언덕진 구릉지나 강가에서 발견된다. 대표적인 청동기 유적으로는 여주 흔암리를 비롯하여 파주 옥석리, 남양주 수석리, 고양 일산, 하남시 미사리 유적 등이 있다. 그리고 북방식을 대표하는 유적으로는 강화도의 고인돌이 널리 알려져 있다.
[광명의 고인돌]
철산동 고인돌은 화강암질의 장방형의 탁자식으로 한강 이남에서 발견되는 북방식 고인돌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끝이 뾰족한 연장을 이용하여 덮개돌을 다듬은 흔적이 있었으며, 석실 주변에서 토기편과 철편이 조사되었으나 축조 시기를 단정할 수 있는 유물이 조사되지는 않았다. 철산동 고인돌은 원래 광명시청 근처에 있다가 광명고등학교 입구로, 다시 현재의 광명시민회관 경내로 이전되었으며 1985년 12월 24일 광명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되었다.
가학동 고인돌은 도고내에 3기와 벌말 고인돌군, 노리실, 장터말에 4기가 있으며 개석식이다. 이중에서 벌말마을 뒤쪽 산꼭대기에 있는 벌말 고인돌군은 5기가 군집을 이루는데 북방식과 남방식이 혼재하며, 산 정상부에 위치하는 특이함을 보여 준다. 1985년 6월 28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58호로 지정되었다. 하안동 고인돌은 하안1동과 하안2동 경계 지점의 산 능선 끝자락에 위치하며, 장방형에 화강암질 편마암 석질이다.
[의의]
광명시에서 발견되는 고인돌의 특성은 한강 이남의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북방식이 혼재하며 고인돌이 위치한 장소에 있어 강가나 구릉지가 아닌 산 정상부에서 발견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시기적으로는 B.C 4세기 이후에 사람의 정주와 집단적인 사회성이 유지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