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위치]

광명시 소하2동 341-1번지, 342번지 일대와 소하2동 367~370번지, 377-1~3번지 일대에 걸쳐 소하동 유물산포지가 분포하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광명시 소하2동에서 조선시대 토기, 자기, 기와 조각들이 확인되었다. 소하동 유물산포지는 설월리마을 서쪽에 위치한 금강정사 앞에 있는 밭이다. 이곳에서는 회청색과 회백석을 띠는 연질토기 몸통 조각들이 수습되었다. 회청색을 띠는 토기는 겉면과 안쪽 면에 광택이 나는 부분이 있고, 물로 손질한 자국이 관찰되며, 회백색을 띠는 토기는 광택은 없지만 역시 물로 손질을 한 흔적이 남아 있다. 또 이곳에서는 회백색과 유백색을 띠는 백자의 밑조각이 수습되었다.

회백색을 띠는 백자는 유약이 입혀져 있지만 매끄럽지는 못하다. 유백색을 띠는 백자는 유약이 매끄럽게 입혀져 있으며 굽에도 유약이 칠해져 있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소하동 유물산포지의 북쪽과 남쪽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개울이 있어 사람이 거주하기에 적당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현황]

또 다른 소하동 유물산포지는 소하2동주민센터 남쪽에 위치한 영광교회 위쪽 밭에 전개되어 있다. 소하동 유물산포지의 범위는 6,611㎡ 정도이다. 이 밭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토기와 자기, 그리고 기와 조각들이 수습되었다. 토기류는 회청색을 띠는 경질토기 몸통 조각과 색깔의 차이가 있는 밑조각이 수습되었다. 자기류는 회백색과 유백색을 띠는 백자의 밑조각들이 수습되었다.

회백색을 띠는 백자는 유약의 시유 상태가 좋지만 빙렬[유약의 갈라진 흔적]이 많은 반면 굽에도 유약이 입혀져 있다. 유백색을 띠는 백자는 겉면과 안쪽 면 모두 유약이 입혀져 있지만 매끄럽지 못한 상태이며 굽에는 유약이 없다. 기와류는 회청색을 띠는 경질 수키와 조각과 회청색을 띠긴 하지만 색깔 차이가 있는 연질 암키와 조각이 수습되었다. 소하동 유물산포지는 지형과 유물들의 성격으로 보아 집터와 같은 생활유적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