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3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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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明所下里夜學 |
영어의미역 | Night School in Gwangmyeong Sohari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양윤모 |
[정의]
일제강점기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전개된 교육계몽운동.
[개설]
야학 운동은 일제하에서 거의 전 계층의 지지와 참여가 있었던 대중 운동으로서, 1919년에 일어난 3·1운동 이후 전국적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다. 특히 활발하게 전개된 청년 운동과 농촌 계몽 운동의 일환으로 야학 운동이 전국 각지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다. 현 광명시 소하동에서는 문맹 퇴치 운동 차원에서 노동 운동 및 야학 운동이 벌어졌는데, 이 운동은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동 야학의 성격을 띠며 전개되었다.
[활동사항]
1927년 11월 윤의병(尹宜炳)·이순구(李舜九)·이병대(李丙大)·이범규(李範圭) 등은 서면 소하리의 유지로 널리 알려진 이연철(李淵哲)의 후원을 얻어 건물 지하실을 임시 교실로 삼아 20여 명의 무학자들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열었다. 이후 교실 건물이 부실해지자 야학 운동에 뜻을 두었던 김흥출(金興出)의 집을 빌려 강습회를 지속하였다.
이렇듯 1920년대 광명 지역에서 실시된 야학 운동은 신지식 습득과 문맹 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그리하여 일본 제국주의의 우민화 정책에 타격을 가했으며, 식민 교육에 맞서 한민족의 문화를 지켜내는 민족 교육 운동의 측면도 함께 지니게 되었다. 강습회의 주요 과목 역시 민족 문화의 정수인 민족어 교육에 치중되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한글 및 한문과 산술 등의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