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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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Parviflora |
이칭/별칭 | 장구밤나무,잘먹기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병권 |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아욱목 피나뭇과의 낙엽 활엽 관목.
[개설]
장구밥나무는 일반적으로 해안가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내륙인 광명시의 도덕산 어귀 등지에서 볼 수 있다. 황해도 이남에서는 전국에 걸쳐 고르게 분포한다. 주황색 또는 황색으로 4개씩 마주 달리는 열매가 마치 장구처럼 생겨 ‘장구’라는 이름이 붙었다. 장구밤나무, 잘먹기나무라고도 한다.
[형태]
높이는 2m에 이른다. 작은 가지에 털이 많으며 잎은 어긋난다. 잎은 마름모꼴, 달걀 모양, 달걀 모양 마름모꼴 등이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약하게 발달해 있으며, 대략 6개의 큰 잎맥이 발달해 있다. 어린 가지는 연두색으로 흰색의 모용이 달려 있으며, 당해 연도에 밝은 암갈색으로 바뀐다.
꽃은 꽃망울이 생길 때 마치 곤봉 모양으로 생겨나며, 꽃을 덮고 있던 포에 해당하는 꽃잎 다섯 장이 갈라지면서 황색의 꽃을 피운다. 하나의 꽃자리에 5~8송이가 달리며, 각 꽃에는 짝을 이룬 열매가 마주 달리면서 장구 형상을 만든다. 꽃은 7월에 산형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길이 3~5㎜, 직경은 1㎜ 정도에 이른다.
[생태]
장구밥나무는 계곡과 산지 등에 걸쳐 햇빛이 다소 강하게 내려쬐는 반양지에 서식하지만, 해변에서는 바람이 강하고 일광이 많은 절벽, 사구와 암반이 만들어 낸 퇴적지, 민물이 흘러내리는 물길 주변 및 섬 중턱 등지에 잘 서식한다. 관목으로 숲가에서는 다른 식물과 섞여 잘 구별되지 않는다. 관목의 전형적인 특성으로 군락을 이루거나 같은 종이 만들어 낸 군집을 형성하는 능력이 우수하므로 생울타리나 조경용, 방사용, 방풍용 등으로 유용하다.
열매는 맛이 좋아 동물이 즐겨 찾는 중요한 먹이가 된다. 종의 분포 역시 이들 동물에 의해 이루어진다. 맹아 발생도 왕성하며 특히 벌목되거나 산불 등이 발생하면 이듬해 다수의 맹아가 형성된다. 염도와 냉해에도 강하여 해안가에 정착하게 된 이유가 된다. 염색체 수는 2n=1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