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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0322
영어의미역 Chinese Mitten Crab
이칭/별칭 해(蟹),천해(川蟹)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갑각류
학명 Eriocheir sinensis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절지동물문〉갑각목〉십각목〉바위겟과
서식지 바다와 가까운 연안|강|하천
크기 63㎜[갑각 길이]|70㎜[갑각 너비]
새끼[알] 낳는 시기 11~12월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 서식하는 바위겟과의 갑각류.

[개설]

우리나라와 중국 등지에 오래전부터 살았던 기록이 남아 있다. 실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참게가 잡힌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수산 자원을 집대성한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참궤라 하여 형태와 게를 잡는 방법까지 기록되어 있다. 이 외에도 『규합총서(閨閤叢書)』나 『전어지(佃漁志)』에도 참게와 관련된 내용을 비교적 소상히 적시하고 있다.

산업화와 개발로 전국의 하천과 강이 오염되고 이들의 이동을 저해하는 수중보와 댐이 건설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지만, 최근 한강 본류와 여러 지류들의 수질 개선, 생태 환경 복원 등이 이어지면서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실제 광명시를 지나는 안양천에서는 많은 수의 참게가 올라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어 방송과 언론을 통해 자주 소개되기도 하였다. 참게의 영명은 Chinese mitten crab이다.

[형태]

갑각 길이는 약 63㎜, 갑각 너비는 약 70㎜이다. 갑각의 형태는 둥그스름한 사각형이며, 모서리에는 과립이 빼곡하게 분포한다. 이마에는 4개의 납작하고 삼각형인 이가 달려 있으며, 등 쪽은 오목하다. 눈구멍은 짧은 누에고치 형태를 하고 있는데, 아래쪽 가장자리는 열려 있다. 갑각의 등 쪽은 약간 볼록하며 H자 모양의 홈이 뚜렷하다. 앞다리인 집게다리 한 쌍은 대칭을 이루고 있고 거칠며 가시가 있고, 다리 아래쪽에는 부드럽고 약간 길며 촘촘하게 나 있는 털 다발이 있어 만지면 촉감이 매우 좋다. 배는 암수 모두 7마디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가을철 한강과 지천인 목감천 등지에서 바다로 돌아가는 참게를 발이나 통발을 이용하여 포획해 식용으로 활용하였다. 맛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논과 유휴지를 활용하여 참게를 양식하기도 한다. 참게는 한때 폐디스토마의 중간 숙주로 알려져 참게를 잡거나 사고파는 것을 금지하기도 하였다. 폐디스토마는 덜 익은 게를 섭취할 경우 죽지 않은 폐디스토마의 피낭유충에 노출되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참게는 하천 유역, 특히 바닷가에 인접한 민물의 강이나 하천에서 서식한다. 흔히 논두렁이나 논둑에 구멍을 내고 숨어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민물 생활로 몸을 키운 다음 가을철에 번식을 위해 바다로 돌아간다. 알을 낳는 시기는 11~12월이고, 1~4월에 조에아 유생이 부화된다. 바닷가에서 산란 및 포란을 하며 발생을 마친 유생이 민물로 올라와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황해로 흘러드는 하천 수역에 분포하며, 남방 서식 한계는 전라북도로 알려져 있다.

[현황]

광명시에는 목감천 수질 개선 사업 효과를 보면서 돌아오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목감천안양천에는 생물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었으나, 최근 환경 복원 사업을 통한 수질 개선과 환경 복원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한강과 연안에 서식하던 참게가 돌아와 안양천과 지천에서 관찰 및 채집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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