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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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地誌資料 |
영어의미역 | The Geographical Records of Jos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동인 |
[정의]
1911년 조선총독부에서 경기도 광명시의 전신인 시흥군의 인문 정보를 포함한 전국의 지명(地名)과 지지(地誌) 사항을 작성한 자료.
[구성/내용]
광명 지역의 일제강점기 지명인 시흥군은 동면(東面), 서면(西面), 남면(南面), 상북면(上北面), 하북면(下北面), 군내면(郡內面) 등의 5개 면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의 경기도 시흥편은 위 5개 면의 기본 정보를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도표로 정리하였다.
도표 항목은 산명(山名), 곡명(谷名), 평명(坪名), 천명(川名), 계명(溪名), 간명(澗名), 면명(面名), 이명(里名), 역명(驛名), 주막명(酒幕名), 제언명(堤堰名), 보명(洑名), 현명(峴名), 사찰명(寺刹名), 고적명(古蹟名), 강명(江名), 시장명(市場名), 고비명(古碑名), 토산명(土産名), 진명(津名) 등에 종별(種別)·지명(地名)·언문(諺文)·비고(備考) 난을 두어 기본 정보를 정리했다.
서술 항목은 면에 따라 출입이 있다. 이채로운 것 가운데 하나는 남면의 토산 명에 가학리(駕鶴里) 동광(銅鑛)이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비고에서는 1909년(순종 3)부터 동을 채굴했으나 현재는 폐광되었다고 적혀 있어 광명 지역 지하자원의 단면을 이해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다른 군현에 비해 자료가 빈약하고 군사 항목이 없으나, 언문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는 현 광명 지역의 조선 전래 지명과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1911년 당시의 지리 정보뿐만 아니라 인문지리를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자료적 가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보(洑)나 주막(酒幕)이 많이 실려 있어서 지역별 사회 경제사를 이해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된다. 둘째, 고비명(古碑名)과 태봉(胎封), 성보(城堡), 묘소, 고인돌 등을 기록하고 있어서 지역의 문화유산을 이해할 수 있다.
셋째, 왕실의 널이나 궁궐을 지을 때 사용하는 소나무인 황장목(黃腸木)과 관련된 지명도 확인할 수 있다. 넷째, 대왕신앙 및 국수신앙, 솟대 등과 관련된 지명이 다수 등장하여 민속학 연구에 참고할 수 있다. 다섯째, 차자(借字) 표기 및 국자(國字)·벽자(僻字)·일본식 한자 연구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