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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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駕鶴洞 |
영어의미역 | Gahak-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석 |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유래]
가학동은 자연마을인 가골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마을 지형이 학이 날개를 펼친 모양과 같아 붙인 지명이라는 설과, 학이 마을을 둘러싼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전한다. 가골은 달리 가곡(駕谷), 원가학(元駕鶴)으로도 불린다.
[형성 및 변천]
가학동은 고려시대 금천현(衿川縣)에 속했던 지역으로, 금천현은 조선 건국 후인 1414년(태종 14) 과천(果川)을 병합하여 금과현(衿果縣)이 되었다가 두 달 뒤 과천을 다시 설치하면서 금천과 양천(陽川)을 병합해 금양현(衿陽縣)이 되었고, 1416년(태종 16) 경기도·충청도·전라도의 병합한 군현을 원래대로 복구할 때 다시 금천현이 되었다. 1456년(세조 2) 과천과 일시 병합하였으나 지명에 변화는 없었으며, 1795년(정조 19) 시흥현이 되었다.
가학동은 『여지도서(輿地圖書)』와 『호구총수(戶口總數)』에 기록된 금천현 남면 장기리·유등리 지역으로 조선 후기에는 시흥현 남면 유등리·가학리·노온곡리 지역이었다. 시흥현은 1895년(고종 32) 지방 제도 개정에 따라 시흥군으로 바뀌면서 인천부에 속하였다가 1896년(고종 33) 13도제 시행으로 경기도 관할이 되었다. 1914년 3월 13일 고시하고 4월 1일부터 시행한 경기도령에 따라 경기도 과천군·안산군을 시흥군에 통합하고 경기도 시흥군 군내면 박달리와 서면 및 남면 일원을 서면으로 통합할 때 경기도 시흥군 남면 유등리·가학리·노온곡리를 병합하여 경기도 시흥군 서면 가학리가 되었다.
1970년 6월 10일 경기도 시흥군 서면 광명출장소가 설치되어 철산리와 광명리를 관할하였고, 1974년 6월 1일 경기도 시흥군 광명출장소로 승격하였으며, 1979년 5월 1일 경기도 시흥군 서면이 소하읍으로 승격하였다. 1981년 소하읍과 광명출장소를 통합하여 광명시로 승격하면서 법정동인 가학동과 노온사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인 학온동을 설치하였다. 가학동의 자연마을인 가골은 학온동 5통, 도구내·솔안은 학온동 6통, 가재골·공석골·뒷골은 학온동 7통, 노리실·벌말은 학온동 8통, 장터말은 학온동 9통으로 편성되었다.
[자연환경]
가학동 전 지역이 자연 녹지 지역인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동쪽으로 구름산·가학산·서독산이 이어져 있고, 서쪽으로는 목감천이 흐른다.
[현황]
가학동은 광명시 남부에 자리하고 있다. 2009년 12월 현재 총 586가구에 1,373명[남자 760명, 여자 61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가학산과 서독산을 사이에 두고 소하동, 남쪽으로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 북쪽으로 노온사동과 이웃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 안서초등학교가 있고, 문화 유적으로는 벌말 뒷산 정상부에 있는 가학동 고인돌군을 비롯해 벌말 고인돌, 노리실 고인돌, 가학동 노리실 고인돌 채석장, 장터말 고인돌군 등이 있다.
가학동 산16-1번지에 있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은 전국 기초 지방 자치 단체 중 최초로 설치한 생활 폐기물 소각 처리 시설로 1996년 공사를 시작해 2000년 2월 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최근 폐광된 가학리 광산 때문에 주변 농경지와 하천의 중금속 오염 문제가 심각해 대책 마련이 제기되고 있으며, 가학리 광산 일대에 테마파크 및 첨단 산업 단지 조성 등 생태 환경 공원 사업 계획이 논의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