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045 |
---|---|
한자 | 氣候 |
영어의미역 | Climate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병권 |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대기 현상의 종합적 평균 상태.
[개설]
기후는 되풀이되는 일정 기간의 평균 기상 상태이다. 기후를 형성하는 대기의 성질을 기후 요소라 한다. 일조량에 의한 기온 변화와 습도, 증발량, 증산량과 이를 결정하는 바람, 강수량, 일조광의 반사 조건, 빛 속의 자외선량, 대기 중의 미세 먼지나 수증기량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기후 요소들은 무엇보다 특정 지역의 환경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된다. 때문에 기후란 결국 일정 지역의 환경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기상 변화의 축적 값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축적 값은 자연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최근 환경에 대한 인간의 간섭이 크게 증가하면서 투수 공간의 감소와 일조량의 변동 및 산림지와 수변 공간의 감소 등으로 인해 축적 값의 변동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발생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다양한 기후 요소 중 특정 인자만이 독특하게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지구 전체로 보아 양극 지방과 산맥의 정상부를 차지하는 높은 해발 고도 지역, 대륙의 중심부나 격리된 섬의 경우 일반적인 특성과는 전혀 다른 기후 여건을 나타낸다. 흔히 광범위한 경우에 보이는 것을 대륙형 기후, 섬 지역과 같은 경우를 해양성 기후라고 한다. 이와 달리 고산 지대의 경우 고도별로 다양한 기후 패턴이 달리 나타나 극단적인 경우를 동시에 보여 주는데, 이를 수직적 기후형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최근 광명시를 기준으로 하는 집중 호우와 계절을 벗어나 발생하는 기상 상황의 급변 등에 대처하여 자연 재해를 현명하게 해소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범세계적인 기후 변화는 무역, 질병, 생물종 분포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지적인 자연 환경 보존을 위한 노력과 함께 범세계적인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노력이 국가와 지역을 막론하고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광명시의 기후는 크게 대기의 움직임과 지표면의 3/4를 덮고 있는 바다의 세력 변화에 의해 결정된다. 기후와 기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하천과 논 등을 포함한 물길의 배치, 지면의 습윤 상태 유지 정도, 식물 분포 면적 또는 노출된 공간에 배치된 수반을 가진 공공 목적의 화분 등 미세한 기후 결정 요소들이 관여되기도 한다. 물론 이외에도 기상과 기후는 위도와 지세, 도심을 구성하는 고층 건물의 배치와 바람 길의 분포 양상 등에 의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축적하여 반영하게 된다. 광명시의 경우 자체로 기상 분석이 어려운 현재의 실정상 공군에서 분석한 기상 자료를 기준으로 기상과 기후 자료를 인용 또는 평가하고 있다.
[특징]
광명시 강우량의 경우 1981년 1,331.3ml, 1985년 1,491.0ml, 1990년 2,043.6ml, 1997년 1,097.0ml, 2001년 1,232.0ml 및 2003년 1,812.0ml로 관측되었다. 대부분의 강우량이 장마철의 강수 현상인 7월과 8월에 집중되어 이 시기에 연간 강수량의 60~70%가 내리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달리 10월에서 3월 사이에는 150~180ml를 넘지 못하는 강수량을 보여 극심한 강수량 편중으로 수자원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심지어 1999년과 2000년 및 2002년에는 2월 한 달 동안 단 1ml의 강수량을 기록하지 않은 적도 있다. 이는 7월과 8월에 걸친 최대 800ml의 강수량과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광명시의 최근 1981년부터 1990년까지 10여 년에 걸친 평균 기온은 1월은 -4.6℃이고 8월은 25.8℃로서 서울[1월과 8월 각각 -4.9℃ 및 25.4℃]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광명시의 최고 기온은 1990년 8월 31.0℃를, 최저 기온은 1981년 -16.1℃를 보인 바 있다. 연간 한서(寒暑)의 최대 차이는 1981년 45.3℃이 최고였으며, 평균 한서 기온 차는 35.2℃이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광명시의 연평균 기온은 1981년부터 1990년에 이르기까지 각각 10.1, 11.4, 11.5, 11.4, 12.3 및 12.4℃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에 있어 기후 변화의 상징으로 떠오른 평균 기온의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더욱이 같은 기간 12월의 기온은 각각 -1.6, -2.4, -3.2, 0.3, 0.5, 0.5℃ 등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는 점이 뚜렷하다.
2006년 발행된 광명시의 『환경백서』에 따르면, 광명시의 연평균 기온은 11.9℃ 이며, 8월의 평균 기온은 26.5℃이고, 가장 추운 1월의 평균 기온은 영하 2.2℃, 상대 습도는 평균 68.0%, 연 강수량은 1,100.0ml, 평균 풍속은 1.5m/sec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여름철에는 8월을 기준으로 집중 호우가 유지되는 경향이 높고, 10월 이후부터 3월까지는 예년과 다름없는 건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광명시와 함께 주변 도시의 경우 예를 들어 부천과 시흥 등의 연평균 강수량은 각각 1,200.0ml와 1,250.0ml 전후를 보여 주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값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와 달리 최근의 광명시 강수량은 2004년을 기준으로 할 때 5년간의 평균 강수량 1,428.8ml보다 훨씬 높은 1,812.0ml에 이를 정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을 기준으로 한 광명시의 연평균 기온은 12.8℃도 내외이며, 연중 가장 더운 것으로 알려진 8월의 최고 온도 도달점 평균은 32.2℃이고, 평균 기온은 24.1℃이다. 연중 가장 추운 시기인 1월의 최저 온도는 영하 15.5℃, 평균 기온은 영하 2.5℃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대류권 내에서는 평균 100m 상승에 따라 1℃ 정도가 하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광명시 일원의 환경과 비교할 경우 구름산이 237m이고 서독산이 220m이므로 평균 섭씨 2도 정도의 기온 강하가 예상되지만 이는 체감할 수 없는 정도의 변화이기 때문에 광명시의 지역적 기온 분포는 비교적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강수량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의 하나로는 바람이 있다. 광명시 주변을 흐르는 대기의 평균 풍속은 지난 30년간 거의 큰 변화가 없으나[평균 2.0m/sec], 최대 풍속은 15.3m/sec로 관측되었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기압 배치의 불균형으로 소형 태풍급이 만드는 강도에 해당하는 돌풍 현상이 불기도 한다. 최대 풍속은 계절과 무관하게 2월, 4월, 5월, 6월, 8월, 11월 및 12월에 초속 10.0m가 넘는 강풍이 등장하고 있다. 광명시의 평균 상대 습도는 65.0%로 관측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광명시의 경우 겨울에는 북반구의 고기압 팽창의 영향으로 북서 계절풍이 많고, 여름에는 북태평양기단의 발달로 남서풍이 많은 전형적인 온대 몬순기후에 해당한다. 겨울에는 북서풍이 강하게 발생하므로 강설 효과가 적은 맑은 날, 즉 건조하고 습도가 낮은 날이 장기간 유지되는 경향이 강해 산불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광명시의 기후 요소 중 강수량의 변화는 유의성을 적용할 만큼 큰 변화가 없으나, 기온의 경우 1981년을 기준으로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기후 변화 예방을 위한 지역적인 노력에 소홀히 할 수 없음을 반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