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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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住生活 |
영어의미역 | Housing Lif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덕묵 |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의 주택과 주거지에서의 삶.
[개설]
오늘날 광명시의 주거 형태는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있는데 아파트가 전체 주택의 60%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광명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도시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양상이다. 이에 비해 전통적인 살림집의 형태를 지닌 단독주택은 개축 및 신축으로 인해 점차 줄어가는 추세이다.
[변천]
197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광명 지역에는 농가가 많았다. 그러나 도심이 확장됨에 따라 계속되는 주택 개발 사업으로 농가가 있던 자리를 아파트가 차지하면서 전통적인 가옥이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1970년대에도 광명아파트와 광복아파트가 세워졌으나, 본격적인 광명의 아파트 건축은 철산주공아파트 단지의 신축부터 시작된다. 1981년 철산동 주공아파트와 하안동의 36.36㎡, 42.97㎡, 49.58㎡의 저층형 주공아파트를 시작으로 하여 철산동과 하안동을 중심으로 대규모로 지어졌다. 초창기에 지어진 아파트는 좁은 주거 면적에 연탄을 난방으로 하는 방식이었다.
자연마을에 남아 있던 농가도 주택 개량을 통해 내부 구조를 변경하여 사용하다가 1990년대 이후에는 양옥으로 신축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 또한 마을 안에 공장, 창고 등이 들어오면서 주민은 농업보다는 임대료 수입을 얻기 위해 주택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여 마을의 경관도 크게 변모하였다.
[현황]
오늘날 전통적인 농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마을은 사라졌으며, 그나마 외형을 그대로 둔 채 실내 구조를 개조한 주택조차도 마을마다 몇 채만 남아 있을 정도로 점차 신축 건물에 의해 그 자리를 내어 주고 있다. 광명의 전통적인 민가는 현재 자연마을에 드물게 남아 있다. 이들 민가들을 통해 보았을 때 광명의 살림집은 튼ㅁ자와 ㄷ자 집이 많다. 광명의 민가 구조는 우리나라 중부 지방의 주거 형태의 모습을 띠고 있다.
초창기의 아파트는 오늘날 차량 소유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차 공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었으며, 실내 공간도 가전제품의 대형화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넓은 공간을 선호하게 되어 오늘날의 환경과는 맞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최근에는 초기에 지은 아파트가 재건축되고 있으며, 신축되는 아파트는 지하에 넓은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고, 아파트의 평수도 기본적으로 79.33㎡ 이상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아파트의 실내 공간에 있어서도 최근에는 방 3개에 화장실이 2개인 경우가 보편화되고 있다. 아파트의 외형도 초기에 비해 화려해 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오늘날 주택이 지나치게 아파트 일변도로 되면서 광명의 자연마을이 해체되고 마을마다의 개성이 사라지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자연 경관이 파괴되고 주변 주택의 조망권을 해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