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호남 명유들의 시문을 엮어 1922년에 간행한 시집. 『호남음초 : (병)부록(湖南吟草-幷附錄)』의 서문은 1922년 미즈노 렌타로[水野鍊太郞]가 썼다. 서문의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는 유도(儒道)로 근본을 삼았는데, 근래 유도가 쇠퇴하여 사회의 근본이 위험해짐에 따라 호남 유림들이 '유도창명회(儒道彰明會)'라는 단체를 만들어 유도를 진작시키고 인심을 계발하며 교화를 돕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