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가 5.18광주민주화운동에서 스러져 간 이름 없는 한 시민군의 죽음을 조명한 시. 김형수[1959~]는 「오리발과 빨간 넥타이」에서 한 시민군의 죽음과 그 시민군의 사회적 위치를 함께 제시하여 독자에게 보통의 시민이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던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민중이 조직을 이뤘을 때 갖는 힘을 강조하면서 민중이 조직을 꾸리고 그 조직을 중심으로 뭉쳐야...